올해 홍성내포축제 전통시장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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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성내포축제 전통시장에서 열려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4.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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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추진위, 9월 9일~12일 홍성전통시장 주변 일대에서 개최 확정

2010 홍성내포축제가 <대박장터>를 주제로 오는 9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나흘간 홍성전통시장 주변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홍성내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용택)는 지난 8일 제2차 축제집행위원회를 열어 축제기간 및 장소를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

축제추진위에서는 그동안 축제장소 선정과 관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답사와 시장상인단체 대표자들을 비롯해 대교4리 이장과 일반 상인들은 물론 전문가, 언론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또 축제 실무를 담당해온 홍성문화원 문화사업팀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수시로 시장 활성화와 축제장소로 적합성 여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장이 서는 평일은 물론 장이 없는 평일, 주말 장날, 장 없는 주말에도 주요 시간대별로 현장조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와 같은 기초 조사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난달 30일 축제추진위 정식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다양한 의견 끝에 그동안 시장 상인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갖지 못한 점을 들어, 축제추진위 회의로부터 10일 이내에 시장상인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거친 뒤 축제집행위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위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축제추진위에서는 지난 2일 시장상인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날 시장단체 대표자들은 축제장소 선정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표명과 함께 각 단체에서도 축제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근거로 축제집행위에서는 일정과 장소에 대한 최종 결정과 함께 축제개최를 위해 시장 내 여러 지형지물에 대한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는 한편, 상인단체 대표자들과도 지속적인 간담회 및 의견을 통해 협력자로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올해 홍성내포축제는 축제추진위에서 지난해 처음 <옛 장터 재현>이라는 컨셉을 선정한 뒤,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전통시장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축제추진위에서는 프로그램 구성, 축제장 구성 및 배치, 교통대책, 주차문제,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추진위는 지역 내 학교 학사일정과 인근지역 축제시기, 추석연휴 등 고려한 결과 9월 둘째 주인 10일부터 12일까지가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축제집행위를 통해 9일 전야제를 포함한 총 나흘 간 축제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축제추진위는 지난달 26일 <홍성내포축제위원회 운영회의>를 열고 축제 준비과정에 적극 참여할 실무참여가 가능한 30~40대를 중심으로 위원 70명을 위촉해 7개 축제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분과위 운영은 기본적으로 분과별 실정에 맞는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월1회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해 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달 30일에는 15명으로 구성된 1차 축제집행위 회의, 56명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 회의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날 축제추진위 회의에서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이종욱 과장은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상인 및 참여단체가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며 "주최 측의 과도한 연출대신 자연스럽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축제를 통해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장터라는 컨셉을 유지하는 선에서 올해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축제를 홍성내포축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두 축제가 통합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내포축제 실무관계자는 "이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시장상인들을 비롯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올해 홍성전통시장에서 치러지는 축제가 성공한다면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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