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장병들의 화장이 이뤄진 지난 26일 금마면 홍성추모공원 내 화장장 일대는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막아선 유족들의 애끊는 통곡으로 뒤덮였다.
이날 오전 9시55분 쯤 해군 헌병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검은색 운구 차량에 실려 화장장에 도착한 장병들의 시신은 유족들의 오열 속에 화장로로 옮겨져 2시간여 만에 한 줌의 재로 봉안함에 담겨 가족 품에 안겼다.
한편, 천안함 46용사들의 영결식이 지난 29일 오전 10시 해군 평택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영결식이 거행된 후 유가족들과 함께 2함대를 영원히 떠난 46용사의 영현은 이날 오후 3시쯤 국립대전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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