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모셔지는 사회 위해 행복전령사 되겠다
상태바
노인이 모셔지는 사회 위해 행복전령사 되겠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5.1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를 이끄는 사람들] ⑩ 사회복지법인 아름다운 건강마을

불경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점점 늘고 있다. 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본지는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이끌어가는 각 분야별 기관․단체 및 사람들을 만나보는 새연재 <복지를 이끄는 사람들>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 효의 사회화를 이끄는 아름다운 건강마을 행복전령사들.

▲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4000평 규모의 복합실버타운 조감도.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복지법인 아름다운 건강마을은 11개 읍면 무의탁 독거노인을 돌보고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2006년 4월 17일 법인 설립 후 2006년 재가노인복지시설(가정봉사원파견시설)을 설치하고 2007년 노인돌보미 바우처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65세 이상 무의탁 또는 일반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청소 세탁 등의 가사서비스와 노인들의 목욕, 이․미용 등의 신체서비스, 외출동행, 병원동행 등의 활동서비스 제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가사지원 및 활동서비스를 지원하는 노인 돌보미 바우처사업, 노인의 안부 및 건강, 생활상담이 이뤄지는 상담사업, 무의탁 독거노인의 경제적 원조를 위해 후원자와 연결해 매월 용돈을 지원하는 노인 결연사업 등이 있다. 또한, 정기적인 밑반찬 제공으로 보편적 기초생활유지를 지원하고 노인들의 삶에 즐거움을 제공하기위해 생신잔치, 야외나들이, 문화행사 관람 등 노인문화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도배 및 집수리, 환경보건개선을 도우며 신체적 안정과 정서적 지원을 돕고 있다.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 홍성지점 봉사단(단장 이건용)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수리, 도배, 전기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건강마을에서는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건강마을 김명숙(50) 대표는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다 독일로 건너가 병원행정을 공부한 뒤 노인복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일본에서 1년간 노인수발보장법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김명숙 대표는 직원들에게 항상 이르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와 무조건적인 봉사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획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는 되려 어르신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해서 김 대표는 "노인복지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어르신들에게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이상,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능력을 부여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가복지를 하면서 슬프고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다는 김 대표는 "추운 겨울, 2~3일만에 독거노인들을 찾아 방문했을 때 추위와 외로움에 홀로 외롭게 돌아가신 분들을 볼 때마다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좀 더 세심한 관심으로 어르신들을 보살펴야 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4000평 규모
복합실버타운 완공 눈앞

현재 아름다운 건강마을은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복합 실버타운인 홍성재가노인복지센터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승인 받아 갈산면 취생리 일원 4000여평 대지에 신축해 99% 완공된 상태이다.

홍성재가노인복지센터에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전문요양보호사들의 맞춤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인 그룹 홈이 마련된다.

또한 건강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시니어펠리스가 갖춰져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원스톱 복지서비스와 건강한 노인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교육으로 노인 일자리창출 사업 확대를 통해 노후 건강유지와 함께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항시 "행복을 전해주는 전령사가 되라"고 주문한다. 어르신들이 힘들어 할때 물질적인 봉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기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복의 전령사>가 되라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