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뗏목탐사 대장정’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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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뗏목탐사 대장정’개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9.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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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7개 시.군에서 20여개 시민단체 60여명 참가

충남 서북부 환경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삽교호보전네트워크’는 삽교호 수계의 수질보전을 위해 삽교호 수계를 돌아보는 ‘뗏목탐사 대장정 행사’를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갖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9월 20일 아산에서 창립한 ‘삽교호수계보전네트워크(공동대표 한창숙, 박세진, 이호열)’인 민간단체가 주관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번 대장정에는 당진, 예산, 홍성 등 삽교호 주변 청소년,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삽교천, 곡교천, 무한천 등 삽교호에서 지류별 발원지 탐사를 비롯해 하천별 수질과 생태계, 지역의 역사 문화탐방 등 삽교호 수계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체험하였다.

특히 홍성군과 당진군 학생 및 주민 등 20여명이 참가한 삽교천 팀은 광천 소재 오서산에서 일정 등을 점검한 뒤 이곳을 출발, 홍동지, 홍성천 등의 수질 오염 상태와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삽교호수계 발원지를 따라 생태문화 및 뗏목탐사를 진행했다.

충남서북부의 생명의 젖줄인 삽교호는 홍성군을 비롯한 충남의 7개 시·군을 흐르면서 서북부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삽교호에 대하여 수계탐사를 통해 삽교호에 대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 내고, 삽교호 수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으로는 ▲지류별 발원지 탐사와 하천별 수질과 생태계 관찰 ▲지역의 역사 문화탐방 등 삽교호 수계에 대한 역사, 문화, 자연, 사회적 접근을 모색하고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삽교호수계가 지역민의 삶과 떨어져 있지 않음을 인지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지난달 18일 삽교호 방조제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 대장정에 참여한 홍성 생태학교 ‘나무’의 모영선 촌장은 “이번 탐사를 통해 수집된 여러 자료들은 삽교호 수계관련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삽교호수계의 비전을 그려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우리 지역이 청정 홍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삽교호보전네트워크는 삽교호 물줄기 보전 등을 위해 구성된 환경 및 시민단체들로  삽교호 물이 지나는 홍성군을 비롯한 충남 7개 시?군의 20여개 시민사회가 참여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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