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주아문 ~ 그림이 있는 정원 ‘애국의 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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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주아문 ~ 그림이 있는 정원 ‘애국의 길’ 조성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7.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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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우르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길’ 조성
충청남도가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충남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길’ 조성에 나서 주목된다.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26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도내 천주교 성지와 애국지사 생가 등 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품격있는 문화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관광레저 붐이 일면서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길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충남도는 역사와 문화로 차별화해 품격과 의미를 살리면서도 관광상품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은 애국의 길(4개 코스), 백제문화 교류의 길, 순례의 길(3개 코스), 근대문화의 길(2개 코스), 동학농민의 길(5개 코스) 등 크게 5가지 테마로 추진된다.

테마별 역사문화의 길 조성 대상을 보면 △애국의 길은 천안의 이동녕 선생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아우내 장터, 천안박물관, 홍성의 홍주아문과 안회당 여하정에서 김좌진 생가, 한용운 생가지, 속동 전망대, 그림이 있는 정원 등이다.

△백제문화교류의 길은 한중일 자치단체간 고대 문화교류 테마여행 루트를 개발해 백제문화제와 연계되며 △동학농민의 길은 전봉준 격전지와 일본군 접전지인 삼례, 합덕, 논산, 공주 우금티, 송장배비, 주미산, 효포 등이다.

△순례의 길은 천주교 성지인 여사울, 신리공소, 합덕성당, 솔뫼성지, 공세리성당, 홍주성지, 다락골 줄무덤, 갈매못성지, 합덕시장, 무명 순교자의 묘, 해미읍성 등이고 △근대문화의 길은 기독교 유적지인 강경 복옥감리교회, 공주 제일감리교회 등이다.

충남도는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와 천주교 역시 종교 차원이 아닌 우리 문화역사 유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발굴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민 부지사는 “백제문화유산이나 동학농민전쟁은 물론 불교유산과 천주교, 기독교 등 가치있는 모든 종교적 유산들을 활용해 충남만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단순히 볼거리로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들의 삶 속에 의미있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역사문화자원의 부활에 시동을 거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이번 역사문화자원 코스구성을 위해 대전교구청 등 관련 기관 단체와 협의하고 공조해왔으며 앞으로는 관광안내표지판 및 간이화장실 설치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투어코스를 연차적으로 정비해 코레일 등과 상품개발, 국토순례길, 수학여행코스 등으로 추천하는 등 대내외적인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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