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최근 군내의 중요하고 비중이 높은 업무는 담당들이 직접 처리토록 모든 담당(6급) 직원들의 사무분장 조정을 실시했다.
군의 이번 조치는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순광)이 조합원 순회 간담회를 통해서 중요하고 비중이 높은 업무를 하위직이 처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개선을 건의한 데 대해, 지난 7월 28일 주간업무보고 회의석상에서 김석환 군수가 담당(6급) 직원들에 대한 사무분장 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이뤄졌다.

김석환 군수는 “공직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됨에 따라 군정 모든 분야에 걸쳐 양적·질적으로 모든 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변화된 시대에 맞춰 군정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6급 담당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가 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도적인 위치에서 업무를 처리해가야 한다”며 이번 사무분장 조정을 지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무분장 조정 결과, 전 실·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의 143명 담당 공무원이 기존 780여개 업무를 처리해 오던 것에서 120개 업무가 증가한 900개 업무를 맡는 것으로 변경됐다.

군 관계자는 “군정의 뼈대를 이루는 담당 공무원들이 중요하고 비중 있는 업무를 처리하게 되면서, 보다 활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조치가 공무원노조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추진한 만큼, 건전한 노사문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