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2011년 내포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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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2011년 내포문화축제
  • 이순규 홍성보훈지청 보훈팀장
  • 승인 2011.09.2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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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는 우리고장의 최대 축제로 이어져 오고 있는 내포문화축제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붓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칼’을 슬로건으로 하고 ‘내포 위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홍주성역사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실시될 예정으로 있다. 우리고장은 예로부터 충과 효, 예절을 으뜸으로 자랑하는 충절의 고장으로 일컬어 져 왔을 뿐만 아니라, 이를 대표하는 훌륭한 여러분들이 있겠지만 바로 슬로건에서 말하고 있는 만해와 백야 두 분 또한 홍성지역을 더욱 빛내는 분이라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님의 침묵’이라는 글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홍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한국의 시인이자 승려이며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독립운동가로 그 공로를 인정하여 1962년 정부에서 최고의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한편,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빛나는 독립전쟁의 대승을 올린 청산리전투의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음력 11월 24일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일찍이 자신의 소유 노비와 전답을 무상으로 분배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옥을 학교 교사(校舍)로 제공하는 등 교육에 큰 관심을 갖는 등 누구보다도 인간사랑과 교육의 중요성을 앞장서 실천한 장군에게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이러한 훌륭한 두 분을 기리고 그 정신을 길이 전승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되어 오고 있는 내포문화축제는 2012년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과 더불어 어느 해 보다도 남다른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한 분을 기리는 일은 단순하게 어느 개인의 명예와 업적을 알리는 일을 넘어 위인들의 큰 뜻이 미래 대한민국이 선진일류 중심국가로의 항구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핵심적인 정신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역사랑이자 나아가 나라사랑의 근본이 될 때 그 가치가 결코 헛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내포문화축제 역시 지나온 과거 역사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아이들이 만들어 나갈 미래와 하나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독립만세의 퍼포먼스 재현행사, 그리고 다양한 역사공연과 문화행사 등이 과거에 국한된 행사만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가지는 위상과 가치, 미래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유지시켜 나가야하는 내포 위인들이 진정으로 목숨을 바쳐 지켜온 나라사랑의 정신을 더욱 높여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홍성보훈지청에서도 이러한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지역민과 나아가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을 기리는 지역의 국가지정 현충시설을 활성화 하고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자 3일 동안 직원들이 축제현장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 9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홍주성역사관 1층 세미나실에서 나라사랑과 안보를 주제로 전문인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학생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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