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서장 김관태)는 하루에만 택시 2대 뒷유리창을 파손시키고 차량 안에 있던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씨 (17세, 무직)를 지난달 27일 홍성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
피의자 이모씨는 지난달 26일 새벽녘 홍성 읍내를 배회하면서 수리를 위해 맡긴 택시의 뒷유리창을 파손한 뒤 차량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치는가 하면 부근에 있던 택시의 뒷유리창을 같은 방법으로 깨뜨리고 들어가 동전 등 현금 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속히 검거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여 치안 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변수사 및 CCTV 화면 등을 분석하여 관내 PC방 찜질방, 목욕탕을 탐문하던 중 피의자를 발견, 범죄발생 하루 만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이모씨는 고교 중퇴 후 하는 일 없이 집안에서 무위도식 하다가 부모님의 꾸지람을 듣고 가출한 후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가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홍성경찰서는 사소한 절도사건이라도 민생침해사범 척결 차원에서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차량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에 되도록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보관 시에는 반드시 차량을 잠금 상태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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