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홍성 알리는 일등공신, 역시 ‘남당항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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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홍성 알리는 일등공신, 역시 ‘남당항 대하’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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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 컨설팅 보고회 열려
특산품 인지도 ‘높아`’, 홍성 인지도·매력도는 ‘평균 이하’

한국관광공사와 홍성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홍성군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 컨설팅’ 보고회가 지난달 22일 홍주성역사관에서 한국관광공사,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총 29개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해온 이번 지자체별 관광수용태세 컨설팅은 숙박, 음식, 편의시설, 안내`정보, 교통, 쇼핑 및 기념품 분야의 관광수용태세를 진단하고, 이를 통해 선진화된 관광인프라 조성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홍성군은 10개 지자체(당진, 홍성, 제천, 단양, 여수, 담양, 보성, 목포, 안성, 가평) 평균 대비 총점 4.93점으로 평균 5.34에 못미치는 다소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관광수요에 관련한 인적자원, 거버넌스 등에서 특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안전도, 특산품 부문에서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관광지로 타인에게 추천 의사’를 묻는 항목과 문화관광축제 및 방문객 수 항목에서는 비교 지자체 대비 하위 30%에 해당하는 낮은 성적을 보였고, 관광활성화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육성과 홍보를 위한 홍보예산, 관광부문 예산, 관광객대비 관광부문 지출 규모 등에서도 평균에 한참을 못미치는 낮은 수치를 보여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홍성군 관광객 유치에 있어 항상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관광호텔 및 일반 숙박시설 등에 대해서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반면 남당항 대하와 광천의 토굴새우젓으로 대표되는 특산 음식의 인지도는 높게 평가됐고, 기차 운행횟수, 도로의 수준 등의 교통부문도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측은 이번 관광수용태세 진단결과를 기초로 개선사업 7개를 발굴했고, △홍성관광아카데미 △순교성지순례길 정비사업 △용봉산 ‘기’ 자연체험 사업 △천수만조류탐사체험프로그램 △홍성 관광브랜드 구축사업 △남당 야생화단지 조성사업 △광천관광활성화사업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컨설팅의 자문을 맡은 우송정보대학 장인식 교수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이미 홍성군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보다 쉽게 활용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광천토굴새우젓에 국한되지 않은 광천젓갈로의 이미지 쇄신 △충남도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에 병행하는 홍성군내 사업 발굴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군의 국제화 이미지 발굴△홍성군방문의 해 선언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또, 장 교수는 “관광예산이 전체예산의 1%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할때, 홍성군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 중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대다수의 외지인들이 홍성군은 알지 못하지만 남당항의 대하는 알고 있는 만큼, 그 인지도를 생각해서 홍성군이 남당항의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문화관광과 복성진 담당은 “홍성군은 역사인물, 자연자원, 토산물, 다수의 농촌체험마을 등 어느 지역보다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자원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 벨트화 시키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관광홍성을 알리는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각 해당 실과와 연계해 이번 관광수용태세 진단에서 다소 낮게 책정된 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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