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0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위급상황에 빛을 발하는, 365일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위급상황에 빛을 발하는, 365일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어느덧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이 서늘한 바람이 찬바람으로 바뀌는 겨울이 기다리는 시기에 잊지 말고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법이 있다.응급처치와 관련된 국내·외 기념일(세계 응급처치의 날, 세계 심장의 날 등)이 9~10월 기간 중 대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지금 이 시기에는 알고 있던 응급처치법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몰랐던 응급처치법은 새로 익혀두기에 적절한 때이다.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시기와 더운 여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돌아오는 시기에는 특히나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에 독자기고 | 김오식 <예산소방서장> | 2021-10-05 16:10 길 고양이 사랑 길 고양이 사랑 아침 일찍 일어나 사립문을 열고 나가면 벌써 고양이 두 마리가 문 앞에 쭈구려 앉아 있다가 야옹야옹 소리지른다. 검정고양이와 바둑고양이가 밤새 어디서 자고 왔는지 모르지만 일찍도 와 있다.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달라는 소리다.필자는 80대 중반의 촌로이다. 일찍이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고 살아온 세대인지라 그런 고양이를 볼 때마다 옛 생각이 나곤한다. 이른 아침, 부뚜막에 연기가 피어날 즈음이면 아침밥을 구걸하는 걸인들이 매일 다녀가던 시절이 있었다. 아침 해가 뜨면 어김없이 찾아와 아침밥을 달라 한다. “상에다 차려다 주어라~”하 독자기고 | 임태환 <갈산면 내갈리> | 2021-09-30 08:36 방만춘 명창(方萬春 名唱) 방만춘 명창(方萬春 名唱) 如虎咆哮山谷動(여호포효산곡동) 板橋大戰更無倫(판교대전경무륜)雄聲捲地加精細(웅성권지가정세)場樹歌枝將萬春(場樹歌枝將萬春)범이 포효하듯 내지르니산골짜기가 뒤흔들렸다지장판교대전 한 바탕다시 견줄 사람 없었지웅성이 땅을 둘둘 만 듯이에 살세성을 더하였으니장수(場樹)와 가지(歌枝)만년토록 봄일레라 [해설]방만춘(方萬春: 1825∼?)은 전기 팔명창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충청도 해미현(海美縣: 지금의 서산시 해미면) 출신이다. 11세 때 해미 일락사(日樂寺)에 들어가 십년 간 독공을 하고, 22세 때 서울로 올라가 이름을 떨쳤다. 그 뒤 황해도 독자기고 |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 2021-09-30 08:35 멋진 홍성군 신청사 건립을 기대하며 멋진 홍성군 신청사 건립을 기대하며 추석연휴 기간에 지역에서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홍성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화두로 삼았다. 특히 홍성군 신청사 건립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떤 이는 홍성읍 구도심 공동화가 우려되고 산밑에 건립하므로 청사의 방향도 북향이나 서향이 될 것 같아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하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새로 건립되는 청사가 구도심 외곽에 있어서 교통과 접근성이 좋아 투표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홍성군청 신청사가 2만 7635㎡(8359평)의 부지에 연건평 2만 739㎡(627 독자기고 | 조승만 <충남도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장·문학박사> | 2021-09-30 08:34 명절 그 고유의 가치 명절 그 고유의 가치 한류, 반려동물, 캣맘, 데이트폭력, 1인 가구, 저출생 등이 사회적 논의로 대두된 지 오래다. 한류는 축적된 우리 문화의 저력이라면, 다른 문제들은 전통문화의 파괴로부터 생겨난 것이라 본다.한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에 초대받은 BTS는 현대(수입문화에 뿌리를 둔) 대중문화에 한국인의 역량이 더해진 것이라면 불고기, 비빔밥 등은 우리 것 그대로이고, 소리패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우리 것의 현대적 해석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므로 한류는 우리 문화의 깊이와 저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9-30 08:33 통 통 통 가슴 뛰는 삶을 위해 통 통 통 가슴 뛰는 삶을 위해 우리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부모와 자식 간의 만남이 이뤄지며 성장하면서 친구와 만나고, 학교 선생님과 만나 학교생활을 하게 되고, 남자들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군대에서 전우들을 만나게 돼 또 다른 사회의 경험을 하는 과정을 겪는다.사회생활을 하면서 끊임없는 만남의 연장선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게 되는 것이 인생지사다. 그리고 혼기가 되면 이성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고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며 중년을 거쳐 황혼을 맞이하고 노인이 돼 결국은 죽 독자기고 |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 | 2021-09-29 09:23 金成玉 名唱(김성옥 명창) 金成玉 名唱(김성옥 명창) 夢中鶴膝玉氷姿慢調高雅步步遲鶴膝風嚴人到少門前楊柳碧絲絲꿈속에서 학을 보았네빙옥(氷玉) 같은 모습길쭉하게 잘 빠진 다리고아한 진양조 가락(慢調)에걸음걸이 느긋도 하다학슬풍(鶴膝風)이 심해져찾는 사람 드문데문앞의 버드나무는푸른 실이 늘어졌구나[해설]김성옥 명창은 세칭 ‘중고제 판소리’의 선구자다. 지금의 논산시 강경읍 북동 마을에서 태어나 뒤에 이웃 고을인 전라도 여산(礪山)으로 옮겨가 살았다. 생몰년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가왕(歌王) 송흥록 손윗누이의 남편이라는 점, 30여 살에 별세한 점을 들어 1795년경에 태어나 183 독자기고 |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 2021-09-19 08:36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자”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로 청년 실업자가 42만 6000명으로 확인됐다. 사실 이러한 청년 실업이 높은 데에는 일자리가 전혀 없어 취업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처우가 열악하지 않고 구직자에게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즉, 청년들의 경우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힘든 일자리는 구직자가 회피 또는 거부하거나 자신의 요건에 비해 조건이 나쁘다고 판단되는 경우 거절하는 현상도 증가하는 것이다.정부는 이러한 의정칼럼 | 이종화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 2021-09-16 08:35 아바타 인생의 내면 아바타 인생의 내면 이상적인 모녀(母女)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딸과 엄마는 서로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있다. 엄마와 딸은 서로의 진짜 모습보다 서로에게 덧씌워진 환상을 좇으며 가는 것은 아닐까. O양은 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다. 코로나19로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엄마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O양의 부모님은 얼마 전 24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합의 이혼을 했다. 그로 인해 아버지는 집을 구해 나가시고, O양과 엄마, 남동생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혼 전부터 엄마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1-09-16 08:34 이제 한시름 놓습니다 이제 한시름 놓습니다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날마다 부딪치는 것들에 대해 생활의 질감과 사물의 구체성을 확보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은 이유다. 우리는 삶의 주변 익숙한 것들에 주로 반응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뜻하지 않게 마주치는 일, 좌절을 좌절로 아는 순간, 그곳이 출발선이 된다. 인생은 선택과 판단의 연속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다. 내공을 쌓지 않고 섣불리 무대에 오르면 자신감을 잃고 패하기 십상이다. 사람의 속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행동으로 본심을 드러낸다. 어느 경우에도 허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1-09-16 08:33 다가오는 한가위,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다가오는 한가위,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전을 부치는 등 명절 음식을 만들며 추석빔을 차려입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명절이다.최근 5년간(‘16~’20년) 충청남도 추석 연휴기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화재 178건으로 7명의 인명피해와 12억 441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주거시설에서 24.7%, 야외 15.2%, 차량 14%순으로 주거시설의 화재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원인은 부주의 38.8%, 존가 24.7%순으로 나타났다 독자기고 | 김오식 <예산소방서장> | 2021-09-15 08:52 “인간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 故 주병찬 님의 영전에서 “인간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 故 주병찬 님의 영전에서 폭염으로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은 자연의 섭리로 서늘한 가을이 됐건만 난데없이 불청객으로 찾아온 코로나는 아직도 떠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주병찬 전 홍동농협조합장님께서 간밤에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 당일 아침 일찍 영전에서 그분의 생애를 돌아보며 ‘인간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라는 생각이 떠올라 조심스럽게 추모의 글을 쓰게 됐다.인간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고 하지만 사실은 빈손으로 왔다가 갈 때는 육신이야 한 줌의 흙으로 남아도 이 세상에 이름을 비롯해 재산이 독자기고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1-09-13 08:24 매년 반복되는 추석 성묘철 ‘벌 쏘임’ 사고 주의 매년 반복되는 추석 성묘철 ‘벌 쏘임’ 사고 주의 소방청은 지난 7월 30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벌에 쏘여 매년 10여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기온과 벌의 상태, 119출동 건수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나눠 발령된다.주의보보다 높은 단계인 경보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8월 말에서 10월 초 평균 온도 25℃, 주별 평균 최고온도 27~28℃일 때 발령된다. 경보 기간이자 말벌 경계 기간에 포함되는 9월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어 벌초와 성묘객들의 벌 쏘임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 독자기고 | 박정길 <삽교119안전센터장> | 2021-09-09 08:36 최선달 명창(崔先達 名唱) 최선달 명창(崔先達 名唱) 남도풍의 소리조가 중심인 가운데 경기·충청의 민요조가 가미돼 다양한 가락이 선을 보였다. 또한 수많은 명창들이 판소리조의 노래를 작창(作唱)했으며, 자신의 장기라고 할 만한 ‘더늠’을 정련(精練)하거나 개발했다. 양반 지식층을 겨냥한 단가(短歌)들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단가를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일컬었던 데서 단가가 출현하게 된 배경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여러 토막소리들이 모여 어엿한 ‘한 바탕’을 이루어 나가기 시작했다. 19세기 약 100년은 판소리가 모색기-실험기-발전기-융성기를 한꺼번에 겪은 시기였다. 다 독자기고 |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 2021-09-09 08:35 일이삼(1·2·3) 법칙 일이삼(1·2·3) 법칙 중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배운 법칙은 과학 시간에 나온 ‘질량 보존의 법칙’이었다. 그 뒤로 많은 법칙을 알게 됐고, 필자도 한가지 만들게 됐다.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측정의 결과로 나온 것은 아니고 청소년을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근거 없이 ‘일이삼(1·2·3) 법칙’을 만들어 봤다.일이삼 법칙은 청소년기 자녀와 대화할 때 필요하다. 특히 갈등이 생겼을 때 효과적이다. 청소년이 흔히 사춘기라고 불리는 시기가 도래하면 짜증도 많아지고 우울감도 생기고, 2차 성징으로 인해 말하기 어려운 고민도 생긴다. 바로 그때 대화를 하다가 뭔가 청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21-09-09 08:33 오서산을 다시 보자 오서산을 다시 보자 오서산은 충남 서해안에 우뚝 솟은 산이다. 금강의 북쪽에 위치한 약 280여km의 산줄기로, 태안 안흥진에서 안성 칠장사에 이르는 구간인 금북정맥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서해안의 등대 역할을 하는 섬으로도 유명하다.실제 1832년, 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자이며 주기도문을 처음 번역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인 귀츨라프 일행이 배를 타고 홍주목사를 방문하러 오는 길에 오서산을 만났다. 서해안 저 멀리에서도 뚜렷하게 높이 솟아 있는 오서산을 보며 ‘테이블 마운틴(정상부가 테이블처럼 평평하게 펼쳐진 산)’이라 표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조양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21-09-09 08:32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2주년, 제26회 추모 다례에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2주년, 제26회 추모 다례에 지난날 흔적도 없었던 이곳에 만해 선사의 생가를 복원했고, 사당을 세워 오늘 이렇게 고향의 후세들이 모여 선사님의 142주년 탄신을 함께 축하드립니다. 평생을 조선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시던 위대한 공훈을 간절히 경모합니다.여기 ‘만해사’ 경내에 세워진 전국 유일의 ‘공약3장비’를 보면서 조선 민족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선도하시던 선사님을 생각하며 애국애족 하는 나라사랑 정신을 다짐합니다.조선이 독립된 지 70여 년이 지났으나 늦게라도 군민들의 뜻을 모아 타관에 계신 선사님을 그토록 그리워하시던 고향, 이곳으로 모셔올 것 독자기고 | 홍암 이상선 | 2021-09-08 08:30 망전필위(忘戰必危) 망전필위(忘戰必危)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달 29일 결성면 만해 한용운 생가지 내 만해사에서 한용운 선사 탄신 142주년 제26회 추모 다례식이 간소하게 거행됐다. 몇 분이 추모사를 했는데, 홍문표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안보가 불안하다. 안보가 불안해 국민의 삶도 불안하니 만해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튼튼한 나라를 만들자”는 요지의 추모사를 했다.뒤를 이어 만해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옹산 큰 스님이 법어(法語)를 설파했는데, 90세가 다 된 노 스님께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현 정부의 안보관을 질타했다. 도대체 국방부장관은 뭐하는 사람이냐, 왜 연습( 직언직설 |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 2021-09-03 08:30 데이트 폭력의 오해 데이트 폭력의 오해 우리는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사랑이 자신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환상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사랑을 쉽게 끝내지 못한다. 자신이 원하는 사랑이 아니어도 참고 견디는 경향이 있다.G양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성격은 조용하고 내성적이며, 학교에서의 존재감은 매우 낮은 편이다. 어느 날 G양에게 훤칠한 남학생 C군이 다가왔다. 친구들은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기분이 우쭐했다. C군은 친구들이 많았지만 항상 G양을 챙겨줬고, PC방에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어느 날 C군은 G양에게 돈을 요구했다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1-09-02 08:37 아프가니스탄이 주는 교훈 아프가니스탄이 주는 교훈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의 폭탄테러와 아비규환, 그곳을 탈출해 각자도생해 보겠다고 공항에 모여든 사람들,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보여준다. 이 비참한 상황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헬리콥터에 돈 보따리를 싸들고 일찌감치 카불공항을 빠져나간 뒤 발생했다. 카불공항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환해 보는 것도 자연스런 일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임금은 백성을 버리고 피신을 떠났고, 구한말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한강철교를 폭파하고 서울을 서둘러 떠났다. 서울을 사수하겠다던 그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국민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1-09-02 08: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