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리 아파트 건설, 인근 주민 갈등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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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리 아파트 건설, 인근 주민 갈등 해결되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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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장 인근 주민들 연이어 집회 개최해
지난 28일 주민·회사·군 ‘3자 간담회’ 열고 협의

남장리에 건설 중인 아파트 인근 주민들과 건설회사 측의 갈등이 다시 빚어졌지만 주민·건설회사·군이 참여하는 3자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건설 공사에 대해 협의했다.

남장리 인근 단독주택 일부 주민들은 지난 23일 홍성군청 앞에서 아파트 건설사와 홍성군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고, 28일에는 공사장 인근 아파트와 단독 주택 주민 10여 명이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사진>

노운규 홍성군의회 의원은 주민과 건설회사, 홍성군이 참여하는 3자 간담회를 제안했고 지난 28일 개최됐다. 노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분진·방음벽 높이 조정, 공사차량 진·출입로 확보, 공사차량 주차장 등 협의 △공사장 인근 지역 안전진단 주민참여로 재실시 등을 합의했다. 군은 아파트 준공 시 안전진단 확인 후 준공절차를 행정 처리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자 간담회로 정해진 협의 사항의 준수 여부에 따라 갈등 지속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3일 오순석 미성아파트 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주민설명회에서는 건설사 측에서 정보도 공유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사를 추진할 것 같았지만, 회사 측에서 공유한 공사장 인근 교통량과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교통량의 차이가 너무 많이 차이난다”며 “또한 최근 홍성군에 폭우가 많이 내렸을 때 이 때 공사장 인근 일부 지대에 침하가 일어났는데 회사 측이 공유한 자료에는 침하에 대한 조사 자료가 없었다”고 건설회사 측이 공유한 자료의 정확성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건설회사 측이 주민 대표와의 만남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았고 이후 연락조차 없었다”면서 “주민설명회 이후 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건설회사 측의 소통 의지 부재를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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