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8년 6월 취임 당시부터 가족과 함께 상의하고 임기를 마친 뒤에는 타인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퇴임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다”면서 “홍문표 국회의원과의 상의에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유받았으나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에는 대선이 끝난 직후 발표할 생각이었으나 홍 의원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늦어졌다”며 “이번 결정은 오직 나 자신의 의지와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 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청 재무과장, 종합민원실장, 주민생활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4년 제43대 예산군수로 당선, 2018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다가오는 6·1지방선거를 통한 3선 도전이 유력시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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