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군수 후보 확정 ‘양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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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군수 후보 확정 ‘양자 대결’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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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배근·국민의힘 이용록, 홍성군수 후보 경선 승리
민주당 김학민·국민의힘 최재구, 예산군수 후보 경선 승리
오는 12~13일 후보자 등록,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진행

다가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의 군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민주당 오배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용록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해 양당 홍성군수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먼저 경선을 치른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국힘 공관위)는 지난달 27일 경선에서 이용록 예비후보가 46.14%를 득표하며, 이종화 예비후보(37.37%)와 한기권 예비후보(24.16%)를 제치고 홍성군수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국힘 공관위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선거구별로 후보자 또는 대리인이 추첨한 2개의 기관에 의뢰해 책임당원인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군민(50%)을 대상으로 각 500명씩 1000명에 대한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이어서 지난 2일 민주당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민주당 공관위)도 경선에서 오배근 예비후보가 57.94%를 득표하며, 조승만 예비후보(25.27%)와 정만철 예비후보(20.17%)를 꺾고 승리를 거두며 홍성군수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에 걸쳐 홍성군수 예비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으며, 경선은 권리당원(50%)와 일반군민(50%)의 ARS 전화투표로 진행됐다.

이로써 홍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배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용록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오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는 홍성고등학교 동문 선후배 관계다.

민주당 오배근 홍성군수 예비후보는 “홍성군은 행정관료 출신 군수들의 운영만을 24년간 봐왔는데, 이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다”라면서 “행정은 부군수의 전문적인 조력을 받고, 경제·환경·민원 등 현장에서 군민들을 돌보는 군수가 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용록 홍성군수 예비후보는 “홍성군민들과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홍성군 발전을 이루라는 의지를 제게 주셨다”라며 “군민들이 제게 주신 숙제인 홍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경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산군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의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김학민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으로 예산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국힘 공관위도 지난달 27일 최재구 예비후보가 65.38%를 득표해 오진열 예비후보(30.18%)와 김용필 예비후보(20.35%)를 꺾고 예산군수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김학민 예산군수 예비후보는 “예산군민들을 믿고 자신을 어필한다면 정치가 아닌 행정을 해야 할 군수로서 군민들이 자신을 선택할 것”이라며 “지난 30여 년간 배우고 실천했던 정치·경제·행정 경험을 모두 동원해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재구 예산군수 예비후보는 “예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달라는 예산군민과 당원들의 염원 앞에 결연한 마음으로 섰다”라면서 “예산군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내일, 하나 되는 예산’을 위해 군민과 함께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각 당에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자들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후보자등록을 신청하게 되며 19일부터 공식 선거기간이 개시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일은 6월 1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즉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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