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행정’ 강조한 후보들
무소속 후보 이색 공약 ‘눈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 4년간 지역발전을 견인할 홍성군수에 도전장을 내민 4명의 출마자들이 적극적인 유세전에 돌입하며 치열한 공약 대결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 1일 하나뿐인 군수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될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오배근 후보(기호 1번), 국민의힘 이용록 후보(기호 2번), 무소속 오재영 후보(기호 4번), 무소속 정낙송 후보(기호 5번) 등 총 4명이다.
발로뛰는 힘 있는 경제군수
군민의 현명한 선택 ‘오배근’
먼저 기호 1번 오배근 후보는 ‘발로 뛰는 힘 있는 경제군수’를 타이틀로 내세우며 기업 CEO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군수를 표방하는 오배근 후보는 경제관련 주요 공약으로 △홍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광천김·토굴새우젓의 K-seafood화 추진(연구·생산·수출단지 조성, 발전 자조금 10억 원 지원)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활성화(구 청사를 활용한 유관기관 유치와 집적연구센터 조성)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력 증진(하림기업 공장, 사조산업 친환경 유통사, 페리카나 치킨 계열 회사, 일신정밀 홍성 제2공장) △홍주페이 유통확대 △어르신 일자리 3000개 창출(우리마을관리소 100개소 설치) △청년지원센터운영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지역 농산물 구매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ESG실현 △전통시장 특화·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 40년 경력
지역 발전의 적임자 ‘이용록’
기호 2번 이용록 후보는 40년 공직경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자랑하는 이 후보는 행정공약으로 △혁신적 경영마인드로 책임행정 실현(매년/2022~2026)비예산 △소통공감으로 주민욕구해소 주민참여예산 확대(매년/2022~2026/군비)100억 원 △거버넌스, 전문가 군정 참여 확대(매년/2022~2026)비예산 △군민과의 정례간담회 운영(매년/2022~2026)비예산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단기/2022~2026/국·군비)100억 원 △불합리한 행정규제 완화(단기/2022~2026)비예산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성과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단기/2022)비예산 등을 약속했고, 사업추진 기간과 추정예산 등을 함께 제시했다.
41년 경험 갖춘 행정전문가
찾아낸 숨은 진주 ‘오재영’
기호 4번 오재영 후보는 41년간의 관료·행정 경험을 가진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찾아낸 숨은 진주 오재영과 함께 획기적인 홍성발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재영 후보는 △천북 편입 등 행정구역 확대·개편 △어르신 장수 수당 100만 원 지급 △사회복지 전문요원 처우 획기적 개선 △학부모를 위한 서울·대전권 군립 대학생 기숙사 운영 △마을마다 소형버스 확대·호출형 등 준공영제 버스운영 △내포신도시 종합버스터미널 유치 △봉급 50% 반납, 어려운 군민 위해 사용 △향토출신 애국인사 재정리 추진 등을 공약했다.
홍성을 명소로 만들 적임자
믿음직한 경제군수 ‘정낙송’
끝으로 기호 5번 정낙송 후보는 ‘홍성을 세계관광 명소로 만들 적임자’라는 타이틀로 ‘믿음직한 경제군수’를 표방하고 있다.
정 후보는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 △복개주차장을 전시·축제의 장으로 △공무원 본인자율 인사권제 도입 추진 △농업기본소득 보장제 도입 추진 △농·축산 민생사업 규제 완화 △대학병원·물류단지 유치 △의료 봉사단체와 협약해 읍·면 보건소 의료 서비스 개선 △새마을지도자·부녀회 수당지급 △결혼식 주선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석환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홍성군은 지난 3월 치러졌던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 받아 보수 진영이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혹은 최초로 진보 진영의 군수가 탄생하게 될지가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5월 27~28일 이틀에 걸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선거일투표는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