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지자체조합 인원 대폭 감소 전망
상태바
내포신도시 지자체조합 인원 대폭 감소 전망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7.04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와 협상 중… 기구 정원 30명→28명?
인원 감소 시 인력 부족 해결 방안 고려 중

충남내포혁신도시 지방자지단체조합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인원이 감소한 채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아짐 따라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내포평생교육원에서는 내포신도시 관리 지방자치조합 설립에 대한 ‘충남도와 홍성·예산군 지방의원(당선자) 초청 내포발전토론회’가 개최됐다.<사진>

토론회에는 주진하 충남도의원(예산1), 문병오·이정희 홍성군의원, 이정순·임종용 예산군의원과 박중호 충남도청 혁신도시정책팀장 등과 홍성·예산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박중호 혁신도시정책팀장은 “지난 4월까지 도의회, 홍성·예산 군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고 도지사·홍성군수·예산군수의 업무협약까지 체결됐다”며 “현재 행정안전부 조합설립과 결원 보충 승인을 7월 내 받고 하반기에 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도 관계자는 “행안부는 28명으로 규모에 대한 의견을 냈지만 충남도는 28명 규모와 30명 규모의 기구 계획안을 행안부에 모두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어떤 안이 승인될 지 지켜봐야하지만 28명 규모로 기구가 설립된다면 일단 업무 추진을 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사업에 대한 업무조정이나 공무직·계약직 고용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무직과 계약직 고용은 홍성군이나 예산군과 같은 지자체 소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기구 정원안은 크게 신도시지원과 13명, 시설관리과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무직 3명까지 포함하면 총 28명 규모이다.

이는 당초 지난 4월 도의회와 홍성·예산 군의회에 승인을 받았던 시점의 기구가 1본부, 3과 9팀, 총 인원 37명 규모로 계획된 데 비해서나 본지 741호(2022년 6월 2일자 4면) “내포지자체조합, 설립 난항” 제하의 기사로 보도된 당시 30명 규모에 비해서도 적은 정원이다.

보도 당시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시설 면적 77% 정도 관리에 홍성·예산 직원 25명이 소요되고 있고, 앞으로 나머지 구역과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 생기는 체육시설 관리나 쓰레기 집하시설·순환버스·공공자전거 관련 사업 등 새로운 업무가 추진된다면 기구의 총 인력이 37명 정도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행안부는 37명 조직 규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고 충남도는 기존 인원 계획에서 혁신도시 사무 인원을 대폭 줄인 30명 정원 계획으로 협상 중이었다.

당시 도 관계자는 “조합이 만들어지게 되면 홍성군과 예산군에서 업무를 보는 25명의 인력이 21명 정도로 줄게 되고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순환버스, 공공자전거 등 신규 사업에 6명이 투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운용은 더 효율적으로 바뀌게 되는 셈”이라면서 “충남도에서는 행안부의 승인도 염두에 둬야 했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조직의 권한이나 업무를 늘려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