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체험장 최적지는 ‘광천 지기산’
상태바
평화통일체험장 최적지는 ‘광천 지기산’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2.1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통일+센터 교육체험장 유치 추진위’ 발대식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평화통일 특강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회장 오석범)은 지난 6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충청권 통일+센터 교육체험장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평화통일 특강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개회사 △축사 △추진위원회 구성과 회칙 △의결보고 △경과보고 △특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석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은 추진위는 이종근 전 홍성군수, 채현병 전 홍성군수, 김석환 전 홍성군수, 편기범 너른내장학회 이사장, 이해룡 전 건강보험공단 본부장, 이철학 홍주향교 전교 등 후원회장 6명과 임원 20명, 자문위원 182명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개회사를 통해 “청원서에 서명해주신 7000여 군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오석범 회장은 “군민의 뜻을 홍성군과 충남도, 통일부, 국방부, 국회, 대통령실 등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토론회,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충청권 통일+센터 교육체험장 시설 일부 이전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종근·김석환 전 홍성군수와 편기범 너른내장학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종근 전 군수는 “평화통일체험장 유치추진위원회 후원회장으로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미군 부대가 철수한 광천 지기산 일대가 평화통일체험장의 최적지라고 생각되며, 이를 바탕으로 꼭 유치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석환 전 군수 역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다면 충분히 유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동조했다.

또 편기범 너른내장학회 이사장은 “후원회장 중 유일한 광천사람으로서 ‘내포신도시에 건립될 충청권 통일+센터와 15km 내 교육체험장이 있는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면서 “광천 지기산 미군기지 부지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안보교육이 가능한 체험장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며 “이는 여야를 떠나 최고로 가치 있는 일이고 국가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가장 합리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1부 행사에서 오석범 회장의 추진위원회 구성과 회칙, 의결보고,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2부 행사에서는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평화통일 세미나 특강이 펼쳐졌고, 3부 행사로 토론회가 열렸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충청권 통일+센터 평화통일체험장 광천 지기산 일부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평통을 비롯한 홍성군은 국비 40억 원과 도비 60억 원 등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홍북읍 신경리 937번지(내포신도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옆) 3000㎡ 부지에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되는 ‘충청권 통일+센터’의 일부인 ‘평화통일체험장’을 미군레이다기지 이전 부지인 광천 벽계리 지기산을 활용해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센터는 판문점 모형세트장, 제1~4땅굴 체험시설, 군막사 1일 체험 등군 문회체험과 지기산 정상에 통일전망대·모노레일 설치 등의 안보교육 체험시설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며, 이전의 비용은 군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체험센터가 이전된다면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들에게 통일교육 학습체험장과 전국민의 통일안보 교육체험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광천 지기산 일대 낙후된 산촌지역을 개발해 관광사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