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소음·진동 측정기 설치 계획

[홍주일보 오동연 기자] 내포신도시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내포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소음·진동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제4차 주민간담회가 지난 19일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 내 카페에서 내포그린에너지㈜ 관계자들과 마을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가 열렸다.<사진>
간담회에는 이주자택지 주민들과 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내포그린에너지 신경석 경영관리본부장과 박근환 경영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본지 828호(2024년 2월 29일자) 2면 ‘내포열병합발전소 소음·진동… 주민들 “못 살겠다” 호소’ 제하의 기사 등과 관련해 지난 2월, 5월, 7월 세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전소가 인접한 이주자택지 중심의 주민들과 내포그린에너지 측은 피해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민들은 24시간 이어지는 발전소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내포그린에너지 관계자에 따르면 발전소 내부 소음원을 둘러싸는 형태의 방음벽 설치 공사를 지난 9월에 착공해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발전소 주변에 소음과 진동을 측정하는 측정기기를 설치할 계획으로, 적절한 설치 위치를 주민들에게 추천받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윤 의원은 “마을회관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어 왔는데 홍성군에서 2억 5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그것도 부지가 확보돼 있어야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동의한다면 내포그린에너지 측이 부지를 매입해 주촌마을에 기부체납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