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신동규 의원은 오서산 자락에 위치한 상담마을의 변화와 성과를 소개하며, 이 마을이 홍성군 농촌의 새로운 성장 모델임을 역설했다.
신 의원은 홍성군 광천읍 상담마을은 오서산의 품에 안긴 작은 산촌으로, 단순히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낸 마을이며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두부와 된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오산 억세풀 식당을 운영하며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유 정원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쉼과 회복의 공간을 제공,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상담마을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 2024년 기준 연간 방문객은 약 3만 5000명, 마을 수익은 2억 1000만 원에 달하며 1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음을 전하며, 무엇보다 이 수익이 마을 기금으로 환원돼 어르신 복지, 마을 축제, 주민 복지사업 등 공동체 전체를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상담마을이 괴산 산막이 옛길, 대관령 양떼목장, 삼례 문화예술촌처럼 순환형 경제구조를 갖춘 주민 주도형 마을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담마을의 성과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주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의 결과”라며 “이런 모델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오서산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레포츠타운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오서산의 98%가 사유림이라는 이유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언제까지 사유림이라는 이유로 오서산을 이름 없는 산으로 남겨둘 것인가”라며, 실질적인 해법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상담마을 자율적 발전을 위한 군 관리계획 조속 해제 △개발과 보전의 주민 동의 기반 조화 △생태·치유·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거점마을 육성 등 구체적 정책 제안을 내놓으며 “상담마을이 홍성을 대표하는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