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 지키는 생활운동 독려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하루 20분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군은 홍성군보건소와 질병관리청, 순천향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들의 운동 실천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홍성군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평균 25.9%에 그쳤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은 △최근 1주일 동안 고강도 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천하거나 △중강도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 부족은 흡연, 음주, 불균형한 식습관과 함께 주요 건강 위험 요인으로 꼽히며, 각종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제시했다. 마을에 설치된 운동기구 활용을 비롯해 가벼운 달리기,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체조, 볼링, 탁구, 배드민턴, K-팝 댄스 따라 하기 등이다. 이 같은 활동들은 뇌졸중과 우울증, 비만,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활동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복잡한 운동법이 아니어도 좋으니 하루 20분만 꾸준히 실천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보건소는 아동부터 성인, 노인까지 연령대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 2층에서는 체성분(인바디) 측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포스터를 배부해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