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대비 신고율 1% 미만… 시니어 일자리 관리 연계
[홍주일보 김용환 기자]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월 평균 1만 건 안팎의 이용 건수를 유지하며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도청·아파트·학교·상업시설을 잇는 거점 중심 이용이 뚜렷해지며 생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양상이다.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만8195건, 12월 1만3586건, 올해 1월 1만102건, 2월 9516건의 대여·반납이 이뤄졌다. 4개월 총 이용 건수는 5만1399건으로, 하루 평균은 월별로 약 300~600건 수준이다. 1~2월 혹한기가 이어진 만큼 일부 감소세를 보였으나 평균 1만 건 안팎의 일정한 수요가 유지됐다.
생활 이동 동선·시간대별 이용 현황
대여소·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내포신도시 내 주요 이동 축과 이용 패턴이 드러난다.
대여 기준 상위는 △메가박스 3569건 △덕산중·고 3221건 △효성아파트 2398건 △홍성고 사거리 2376건 △충청남도교육청 2372건 △주키즈 소아과 2269건 △아르페온 1차 2138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납 기준으로는 △메가박스 4387건 △덕산중·고 3528건 △충청남도교육청 2591건 △홍성고 사거리 2406건 △효성아파트 2381건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대여와 반납 상위 거점은 상당 부분 겹쳤다. 메가박스와 덕산중·고, 충청남도교육청, 효성아파트 등 주거지역과 상업·교육·행정 거점에서 대여와 반납이 모두 활발히 이뤄졌다.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이용 집중
시간대별 이용 집계(2026년 1월 기준)에서는 오후 6시~7시 사이가 20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5시~6시가 1967건, 오후 4시~5시가 1620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오전 8시~9시 사이도 854건으로 나타났다.
심야 시간대 이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해 ‘내포씽’ 이용이 출퇴근·통학·퇴근 이후 등 생활 시간대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혁신도시센터 관계자는 “월별 시간대 집계를 봐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아침 등교 시간과 퇴근 시간대 이용이 꾸준히 집중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 시간은 대부분 1시간 이내”라며 “1시간 이상으로 기록되는 사례는 반납 오류나 시스템상 미처리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4개월 5만여 건 이용… 신고율 1% 미만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4개월간 총 이용 건수는 5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고장·분실 등 신고 건수는 11월 88건, 12월 63건, 1월 42건, 2월 59건 등 총 252건이다. 단순 계산하면 이용 대비 신고율은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혁신도시센터 관계자는 “현재 약 285대를 운영 중이지만 실제 분실 사례는 없고, 고장으로 센터에 입고된 경우도 많은 편은 아니다”며 “운영 초기 단계인 만큼 자전거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민간 용역 운영 체계… 시니어 관리 연계
‘내포씽’의 자전거 재배치와 수리는 민간 용역사가 전담하는 구조다. 특정 대여소에 자전거가 몰리거나 부족할 경우 차량으로 거치대 간 이동을 실시하며, QR코드를 통한 고장·방치 신고도 수시로 확인해 현장에서 조치한다. 재배치는 새벽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간 중에도 상시 운영된다.
센터 측은 “운영 효율성과 즉각 대응을 고려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운영 체계에 더해 최근 홍성·예산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자전거 청소와 정리·정돈, 이상 여부 확인 등의 보조 업무를 맡고 있다. 재배치 인력이 이동과 수리에 집중하고, 시니어 인력이 청결·미관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관리 체계를 보완한 것이다.
한편 센터 측은 이용 건수는 대여와 반납을 각각 집계한 수치로, 고장 회수나 반납 미처리, 단말기 오류 등으로 인해 대여·반납 총합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대별 집계 역시 대여·반납 건수를 합산한 통계로, 실제 이용자 수와는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