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건 홍성군수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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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홍성군수 특별 인터뷰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09.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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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홍성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세켰다 홍성은 기필코 충남의 허브도시로 도약한다.

 

▲ 본지 창간을 맞아 지난 26일 오후 2시 홍성군청 군수실에서 방상수 발행인과 전용식 편집국장이 민선4기 이종건 군수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종건 홍성군수는 "지난 1년은 우리 홍성군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킨 한해였고 홍성군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남은 3년은 이것을 잘 가꾸어 홍성의 미래로 싹 틔워야 할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성과로 홍성읍소도읍육성사업 『전국 최우수』, 제3회 국제표준경영대상 품질행정부문『전국 최우수』, 금연클리닉사업 『전국 최우수』, 우수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전국 최우수』 등 1년 동안 20개 분야에서 영예의 수상을 받아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행정 1번지 홍성군』으로 급부상하게 되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여 충남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는 이 군수는 "지역경제 성장의 희망 기관차가 될 것이고 군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효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자신한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한 "군정의 성패여부는 주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의 생각과 바람을 군정 전반에 접목시키고, 이를 실현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군정운영의 철학과 원칙
 지방자치가 시작 된지도 어느덧 10여년이 흘렀다. 군정철학은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군정, 질서가 지켜지는 군정이 원칙이다. 지방자치시대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지
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행정을 전개해야 한다. 그래서 걸어서 10분 일찍 출근을 하고 있다. 출퇴근길에 지역의 변화된 모습을 항상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지며 이를 토대로 취임 전에 홍성군민으로서 느꼈던 홍성의 발전방향을 차근차근 그려나가고 있다.
 
1965년 공직에 몸을 담은 후 홍성군 부군수까지 35년간 군정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군행정 전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을 위한 군정이 되도록 항상 내 고장 홍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지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표출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 민선 4기 1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 청사진?
지난 1년은 우리 홍성군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킨 한해였다. 충남도청의 홍성이전 확정,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등 대규모 개발 사업 확정을 비롯해 광천을 도청신도시의 수부도시로 만들기 위한 광천소도읍 육성사업과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 등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군정전반에 걸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충남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도청이전 지원활동과 기간산업망구축, 복지증진, 문화 및 체육 활성화, 지방산업단지조성, 도시기반확충 및 지역균형개발, 주민숙원사업 해소, 국제가정 친정보내주기, 홍성사랑장학회, 영재학교, 초중학생 영어캠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
 
▶ 홍성을 알릴 수 있는 내포축제의 홍보방안은?
전국의 지자체들 간에 축제 경쟁이라 할 만큼 수많은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는 실정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만들기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우리 홍성은 내포지역의 중심지로써 독특한 서민문화를 자랑하고 있고 지난해 내포사랑큰축제는 인근 시?군이 함께하여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내포사랑큰축제 10월19일부터 10월21일까지 개최
    기존의 축제와 연계, 통합추진 방안 모색"
 
서민문화로 대두되는 내포문화 중심에서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을 배우고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년 내포사랑큰축제는 10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내포문화의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할 계획으로 특히 남당리의 대하, 광천의 오서산, 김좌진장군, 한용운선생 생가 등 볼거리, 먹거리, 역사교육의 장이 함께하는 독특한 패키지 관광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홍성내포사랑큰축제와 개최 시기가 비슷한 만해제와 광천 토굴새우젓?조선김반찬대축제, 김좌진 장군전승기념축제, 남당대하축제, 축산물대축제를 연계하여 통합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홍성군 축제의 통합 홍보를 통한 홍성군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사업 등의 구상이나 대책, 방안은?
먼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겠다. 41만평의 지방산업단지 조성과 농공단지 조성은 물론 주요기업 유치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유망기업 유치 전담팀 등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구항 결성지구 철강 조립 구조재 생산 공단을 기반으로 철강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편의시설 신축과 주차장 시설확충, 이벤트 광장 등 연구용역을 토대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최근 주변 지자체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경쟁지역에 대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서 지역특화사업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천에 조선김과 젓갈식품 생산업체를 특화단지화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화자원 중의 하나인 친환경농업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홍성바비큐타운 특구, 홍성친환경농업 특구 추진을 위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친환경농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홍동 문당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정주권개발사업, 군도·농어촌도로확충, 농촌농업 생활용수 사업, 기계화 경작로 포장 등 기반산업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친환경 쌀 고칼슘·기능성 쌀 지원, 참게농업, 느타리버섯 등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홍성군 공동브랜드 『내포천애』를 통한 지역 농·축산물의 고품격화와 더불어 대도시 농산물 직거래 판매 센터를 확충해 유통과소비를 촉진시켜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부면 국가어항인 남당항 매립 부지 내에 120억원을 투입해 4,160평에 수산물 유통시설(위판장,직판장), 전시장, 체험장, 녹지공간을 조성해 우리군의 대표특산품인 대하, 새조개 축제와 연계할 계획이며, 해양수산복합공간이 조성되면 2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물론 15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미 FTA 관련 농 축산업의 대책 방안은
먼저 FTA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 세계의 경제는 날로 성장 발전하고 있으며 더불어 무역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세계경제의 흐름이다.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은 자국의 보호를 위하여 무역개방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하고 있고 반대로 선진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개도국에 대한 무역장벽의 보호로부터 개방토록 압력을 가하고 있음이 당면한 현실인 것이다. 즉 국가 간 상품의 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을 통하여 관세나 쿼터제를 통한 무역장벽을 완전히 없앰으로써 하나의 국가처럼 자유로운 상품 교역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멕시코간의 자유무역지대를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동안 개발도상국으로서 수출시 각종 관세에서 보호를 받아오다 세계경제 대국의 대열에 섬으로써 강대국들로부터 보호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UR협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모든 농산물은 이미 개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미 한?미간 FTA협상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 농업구조상 필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농업경쟁력으로서 농업 강대국과 경쟁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우리 모두 특히 일선에 있는 공무원과 농업인 모두가 힘을 함께 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업구조개선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를 위해 창업 농 후계농업인의 영농 시 문제해결지원을 위한 농업인턴 및 후견인 지원을 통하여 안정적 영농정착을 유도하고, 젊은 층의 이농현상을 예방하고 농어촌 정착의 유도를 위한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지원 사업을 전개하여,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과 여성농업인이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 및 방과 후 학습지도를 위해 여성 농업인 센터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

특히, 농업구조 개선 투자로 경영 규모화와 시설, 장비 현대화에 따른 경영능력을 함양토록 농업인의 경영혁신을 위해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차별화된 농법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쌀 생산과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겠다.
이밖에도 지역특색 공동브랜드인 “내포천애”를 통해 유통망을 확충해 나가 지역의 농?특산물의 경쟁력확보에 최선을 다하겠고, 축산업 또한 웰빙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이다.

수입축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 한우 우수브랜드를 육성하여 고능력 우수정액지원사업, 한우 혈통등록우 관리지원사업, 한우생산이력제 시범사업, 모(자)돈 생산성향상사업 등을 추진하겠고, 축산물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 확대 지원과 가축의 사육환경개선을 위한 악취제거제 지원, 가축사양관리 개선사업 등을 지원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홍성오리농법과 연계한 유기축산방식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도청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대책은?
지난해 2월 충남도청이 홍성?예산지역으로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우리군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었다. 현재 도청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절차가 착실히 진행되어 지구지정 공청회를 개최하였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마무리되어 지구지정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가 이미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고, 충남도와 협조하여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구도심 공동화에 따른 우려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추진 중에 있다.

우선 오관리 9구 인근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전국 최초로 홍성지역 종합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지구가 7월10일에 확정고시 되었으며, 온천개발 등 5개 사업을 패키지로 묶어 4,000억원을 투자하여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가로망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홍성역-국도29호선 도로개설을 비롯한 조양문에서 덕산통간, 경찰서삼거리에서 주공아파트까지의 간선 도로망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다.

더불어 신도시와의 차별화를 통한 상생발전전략으로 기존도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하여 홍주성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및 명동거리 특화사업을 통한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각종 현안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이전의향이 있는 공공기관 및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을 망라하여 입지여건을 분석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홍성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 동안 일궈낸 모든 성공과 성과의 중심에는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10만 군민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고 저와 함께 발맞추어 뛰어준 공직자여러분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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