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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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0.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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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 지석마을 서경철 씨

구항면 지석마을 서경철(64) 이장은 1994년부터 이장을 맡아오다 암으로 건강이 악화돼 잠시 물러다 있었으나 건강을 회복해 지난 2011년부터 다시 마을 일을 보고 있다.  보개산 자락아래에 자리를 튼 지석마을은 연산서씨의 집성촌으로 덕은동이라는 유래가 깊은 이름이 함께 전한다. 1400년경 연산서씨의 선조인 서보가 고려가 망한 이후 '충신은 불사이군'이라며 이곳에 은거해 덕은동이라 불렸다 한다.
서 이장은 70년대에 지어진 마을회관이 좁아 지난 2003년 정주권사업비 4500만원과 마을부담금 2500만원을 들여 지금의 마을회관을 준공했다. 과거의 마을회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마을회관이 넓어져 마을주민들이 와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마을 행사를 치르는 데도 충분한 면적으로 건립됐다.  지금도 겨울이면 마을 주민들이 항상 마을회관에 모여서 정담을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운동 당시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던 농로와 배수로가 이제는 낡고 좁아 사용이 어려워져 군청의 지원을 받아 확장 공사를 하는 등 마을 기반시설을 정비하는데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 이장은 "고령인구의 증가로 마을의 활기가 떨어져가고 있는데 건강체조 등의 교육사업을 진행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마을에 재배가 어려워 세 계적으로 희귀한 대왕버섯 재배농장이 들어서 마을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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