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산·사명기·보관함 등 4점
문화재위원 "희귀가치 인정돼"
문화재위원 "희귀가치 인정돼"
'산(傘)을 받는 사람의 공덕을 우러른다'는 의미의 송덕산은 지방관의 공덕을 기리고자 만인(萬人)의 이름을 수놓아 산개(傘盖) 형태로 만들어 수를 놓았다고 하여 수산(繡傘)이라고 하거나 수를 놓은 고을 사람들의 숫자를 따서 '천인산(千人傘)' 혹은 '만인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번에 문화재 지정이 추진되는 유물들은 전상배 씨가 홍주성역사관에 기탁하기 전 KBS '진품명품'에 감정 의뢰, 다른 유물 4점과 함께 7000만원의 고가로 감정가가 책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경희 충청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송덕산은 19세기 말 전형적인 만인산으로 19세기말 짧은 기간에만 만들어졌다"며 "사례도 드물어 지정가치가 충분한 만큼 사명기 등 다른 유물도 일괄 지정해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홍주성역사관이 소장 중인 유물 중 도지정문화재 지정가치가 충분한 유물을 추가로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지정문화재 수에 따라 박물관의 위상이 정해지는 만큼 이번에 문화재 지정이 완료되면 홍주성역사관이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서의 위상
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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