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설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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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詩] 설날을 기다리며
  • 방한구 <홍성 백월산>
  • 승인 2014.02.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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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산 중턱 산방에 앉아 지난해를 회고한다
계절마다 산 모습은 바뀌어 가는데
덧없는 인생은 구름처럼 지나간다
중생들은 설날이 온다고
설비슴 준비에 분주하지만
한 해 한 해 설이 올때마다
지인들의 소식은 줄어든다

백년도 잠깐이요 천년도 꿈이건만
눈덮힌 백월산 속에서
달빛을 바라보며
지난 세월 회상하니
앞으로 몇설을 친구들과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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