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창당에 지역정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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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창당에 지역정가 ‘혼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3.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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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安 기초 공천폐지 합의
후보자들 파장 분석 분주
새판짜기 본격화 가능성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전격적으로 ‘통합신당’ 창당과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도 요동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은 지난 2일 통합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이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당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통합신당 창당이 전격 발표되자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 등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구도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공천으로 인해 통합신당의 후보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의 공동 지원 사격을 받을 경우 만만치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출마후보자들이 탈당 후 통합신당에 참여하거나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하는 상황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지역정가도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공천 작업에 돌입한 만큼 신당 창당 선언이 후보자들의 이합집산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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