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출신들 ‘줄탈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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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출신들 ‘줄탈당’ 예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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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 앞두고 불이익 받을라 불안 팽배
공천 배려 요구도 무시 불만… 이번주내 윤곽

으로 한가족이 됐지만 그동안 ‘한지붕 두가족’의 겉도는 동거생활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공천에서 한나라당 출신 후보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해 지고 있다.
게다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로 경선이 진행될 경우 기존 한나라당 출신 후보자들에 비해 당원 확보율 등에서 떨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게 선진당 출신 후보자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최근 대전지역 선진당 출신 자치단체장 등이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으나 당으로부터 매몰찬 반응을 접하자 동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상당수 선진당 출신 후보자들은 새누리당을 나와 다른 당에 입당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빠르면 이번주부터 탈당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부 선진당 출신 후보자는 이번 공천 신청에 참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다른 후보자들과 무소속 연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진당 출신의 한 출마후보자는 “경선에 참여하자니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자니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며 “선진당 출신 후보자들과 상의해서 조만간 탈당할 것인지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자는 “합당 당시의 정신을 존중해 달라는 요구에 대한 새누리당의 매몰찬 반응을 보면서 선진당 출신 후보자들의 결심이 빨라지고 있다”며 “공천 신청이 마감되는 이번주 말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줄탈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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