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진 과수개화 “농가들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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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과수개화 “농가들 대비하세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4.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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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6~12일 빨라져 인공수분 확보등 준비를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올해 사과·배 등 과수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6∼12일 빨라질 것으로 보여 과수농가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3월중 평균기온은 6.4도로 평년보다 4.6도 높은데다 최고기온도도 12도로 평년보다 1.5도 높게 나타났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배 ‘신고’의 개화시기가 14일 전후로 예측되며 사과 ‘후지’는 오는 20일 전후로 개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도내 과수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6∼1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의 개화기가 빨라진 것은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데다 4∼5월의 기온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 짐에 따라 과수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다.
시기에 맞춰 인공수분용 꽃가루 준비와 저온 및 서리피해 대비, 시설물 점검 등 결실량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과종별로 일시에 개화할 확률이 높고 만개기까지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공수분을 위한 노동력과 꽃가루 등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수분은 개화기에 기상이 나쁘면 인공수분 시기를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미세살수 스프링클러나 방상팬 등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는 등 시기에 맞춰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빠르게 개화되므로 안전 착과를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 준비, 노동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전년과 같이 저온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사전에 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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