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학여행·현장학습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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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수학여행·현장학습 전면중단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4.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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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세월호 참사로 보류 지시… 홍성교육청 “일정 취소될 듯”

세월호 참사로 관내 수학여행을 비롯한 청소년 단체 여행이나 수련활동 등이 잠정 중단되거나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교들은 5월 초까지 예정돼 있던 각종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수련활동(야영) 등의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일선 학교들의 이 같은 조치는 충남교육청이 세월호 참사를 기해 도내 일선 교육기관에 선박을 이용한 수학여행 등은 물론 현장체험학습 등을 전면 보류하라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세월호 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올 1학기에 수학여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충남교육청 역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련활동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수학여행 계약 취소에 따라 학교에서 부담해야 하는 위약금(약 3000만∼5000만원)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에서 예산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5월 초까지 예정되어 있는 모든 현장체험학습을 잠정 보류하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추진 의사 여부를 수렴 중에 있다.
현재까지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보류한 곳은 갈산·광성·광천·홍성초, 홍성·홍주중, 광천제일고 등 모두 7개 학교다.
초등학교들의 경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수학여행을 비롯해 숙박형 현장체험 학습 일정이 전면 보류됐다.
중학교의 경우 홍성중학교는 다음달 7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남양주시 청소년수련원서 진행키로 했던 2학년 수학여행을, 홍주중학교는 다음달 14일부터 2박 3일 동안 강원도 속초시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일정을 사실상 중단했다.
광천제일고도 이달 말 2박 3일 동안 청양군 소재 수련관서 진행키로 했던 수련활동을 일단 보류하고 학부모 운영협의회를 통해 재추진 여부를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모든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각 학교별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면서도 “모든 학교들이 계획을 취소하거나 잠정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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