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들아! 딸아! 미안하다.
대한민국의 에미로서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에미가 힘이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구나.
“사랑하는 내새끼… 너한테 줄게 많은데… 아직도 너에게 줄게 많은데… 불쌍한 내 새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
아빠의 소리 없는 절규가 더 가슴이 미어지고 아픕니다.
이제 우리들이 무얼 해야 하나요? 우리 대한민국의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나요?
초등학생을 아이를 둔 엄마가 그러더군요. “이제 어른들 말 안들을 거라고… 어른들말 잘 들으면 뭐하냐구”
엄마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보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하물며 나도 이렇게 아픈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덜 미안해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덜 미안해지는 세상 만들어보아요.
이제 “대한민국의 에미”로 살랍니다. 굳건히 일어서서 이 땅의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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