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받은 고소한 맛… 치즈누룽지 말이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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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받은 고소한 맛… 치즈누룽지 말이 별미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8.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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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로스 전문점 바비브라운


홍성읍 옥암리에 위치한 오리로스 전문점 바비브라운은 특허 받은 특별한 메뉴로 눈길을 끈다. 바비브라운의 김옥현(47) 대표는 청양군 화성에서 17년간 흙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오리로스 전문점을 운영하다 최근 프랜차이즈를 고민하며 홍성읍에 바비브라운이라는 이름으로 본점을 열었다.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오리로스나 오리훈제뿐만 아니라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가 특징이자 식당의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

흔히 고기를 다 먹으면 일반적으로 밥을 볶아서 먹기 마련인데 이곳은 밥을 볶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소한 누룽지로 만들어 준다. 별미인 특허(10-1137689 누룽지 말이 및 그 제조 방법) 받은 특별한 고소함을 즐기고 싶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미리 양념한 밥을 눌러서 얇게 펴고 그 위에 치즈를 솔솔 뿌려준다. 치즈가 사르르 녹아들기 시작하면 누룽지를 한입 크기로 돌돌 말아서 내어놓는데 누룽지의 고소함에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배가 불러도 손을 멈추기가 어렵다.


치즈누룽지 외에도 주메뉴인 오리로스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보여준다. 가장 살이 연한 40여일 기른 오리고기를 농장에서 직접 공급 받아 식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커다란 돌판 위에 오리고기를 올려놓고 지글지글 굽다보면 기름이 쪽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주인장이 찾아와 불쇼를 보여준다.

불쇼는 고기 위에 30도 정도의 높은 도수의 소주를 골고루 붓고 불을 붙이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고기의 잡냄새를 완전히 날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리고기가 익으면 부추를 살짝 올려 오리고기와 함께 먹는데 담백한 오리고기와 부추의 씹히는 맛이 입안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위치:홍성읍 내포로 156번길 40(옥암리 977)
전화:634-5295
메뉴:오리로스 ·훈제 4만원(반마리 2만5000원, 오리전복 누룽지백숙 5만원, 냉면 5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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