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품 만들고 전문 자격증도 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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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품 만들고 전문 자격증도 따요
  • 오 은 기자
  • 승인 2014.1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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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풀잎문화센터 홍성지부


다시 한 주 를 시작하는 월요일. 풀잎문화센터 홍성지부도 새로운 한 주를 반겼다. 오전에 온 6명의 센터 수강생들은 섬세한 손놀림으로 하나하나 자신들만의 작품을 새기고 있었다. 홈패션부터 냅킨아트, 아로마 향초 만들기, 캘리그라피까지 행여 모양이 미워질까 조심스럽게 작업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사단법인 풀잎문화센터는 1992년 풀잎문화 예술연합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00여 지부와 다양한 공예 과목 90여 가지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사회교육기관이다. 홍성지부는 평생학습센터를 비롯해 다문화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도 출강 하는 조화순<사진> 원장를 비롯해 5명의 강사가 약 30명의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강의는 크게 가정분과, 화훼분과, 미용분과, 미술분과, 공예분과, 종이분과, 기타분과로 나뉜다. 수강생의 연령층은 다양하다. 오전에 여유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직장인들은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한다. 학생들은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느라 토요일에 강의를 듣고 간다. 강의는 자격증반과 취미반으로 나뉜다.

또한 모든 강의는 1단계 입문반, 2단계 전문반, 마지막 연구반으로 수준별 단계로 구분 짓는다. 친구들과 함께 취미생활로 즐기고자 수강해도 좋고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자격증을 목표로 수강해도 안성맞춤이다. 자격증은 풀잎문화센터 평생교육과 연계된 민간자격증이다. 이 중 네일아트가 올해부터 국가고시 자격증으로 전환됐다.

강의마다 수강료는 조금 다르지만 일정 수강료를 낸 후 자유롭게 본인이 시간제한 없이 센터에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 방재희 씨는 올해 11월부터 캘리그라피를 시작했다. 한 달 밖에 안됐지만 붓을 다루는 솜씨는 전문가 못지않다.


방 씨는 “다른 문화센터들은 1시간, 2시간 이렇게 정해진 것과 달리 풀잎문화센터는 자유롭게 제 시간에 맞출 수 있어 좋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시간을 딱딱 정확하게 맞추는 것도 많이 힘들거든요”라며 “시간에 제한이 없어 오래오래 연습도 할 수 있어 마음도 편해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강생 장혜숙 씨는 냅킨아트를 배우고 있다. 냅킨아트는 예쁜 그림이나 패턴이 그려진 냅킨을 이용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원목, 금속, 천, 유리 등 모든 소재에도 접착이 가능해 잘 안 쓰는 물건이나, 생활용품을 리폼 하는 데에 용이하다.

장 씨는 “취미생활로 시작할 수 있고 자격증으로도 응용 가능하고, 냅킨아트 같은 공예 작품은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라며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소개해줬다. 유리 공예, 포크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보기 좋게 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중, 비누로 만든 꽃을 직접 꺼내 설명해줬다. 비누꽃은 일찍 시들어버리는 생화와 달리 물만 닿지 않으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향기가 없는 조화와 달리 은은한 비누향을 오래 맡을 수 있어서 프로포즈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많은 공예 과목 자격증들 중 눈길이 가는 하나가 있었다.

바로 토탈 공예 자격증이다. 지난 5월 23일부터 시행된 토탈 공예는 어떤 지부에서든 이동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생이 직접 7개의 과목을 선택한 후 1과목 이수할 때마다 강사 서명과 지부장 서명을 받아야 한다. 신청한 모든 과목을 이수했다면 토탈 공예 2급 자격증에 응시 가능하다.

자격증 소유자는 학교 CA 수업이나, 회사, 단체 수업에 우선순위로 소개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수강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풀잎문화센터 홍성지부(631-557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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