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군수 3선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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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3선 출마 공식 선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7.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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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변경, 무소속 출마설 “일고의 가치도 없다”일축

‘벌여놓은 일은 마무리해야 할 것 아니냐?’ 3선 도전

홍주지명 되찾기, “2020년 시 승격 때 한방에 처리”

김석환 홍성군수가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석환 군수는 본인을 둘러싼 당적변경설을 일축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사진>

김 군수는 지난 3일 오전 군청에서 가진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당적 변경 등에 대해 입도 뻥끗 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국회의원(홍문표 의원)이 군수에게 공천을 줄 확률은 10%밖에 없다. 공천을 못 받을 바엔 당적을 옮기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지만, 발담은 곳에서 죽지 절대로 옮기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3선 출마의지에 대한 배수진을 쳤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항간에 떠도는 당적변경이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김 군수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

김 군수는 특히 군수 3선 도전에 대해서 “지금 1년 정도 남으니까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 ‘벌여놓은 일 마무리해야 할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신다”고 소개하며 “사실 추진 중인 일들은 3선 하면 다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3선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임을 한 곳은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8년 정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사업들이 눈에 보이는데, 확실한 것은 한 번 더 하면 신청사와 시 승격 등 모든 것이 다 된다는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내가 한 번 더 해 보마’하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도 설명했다.

이날 김 군수는 “시 승격과 청사 신축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밝힌 바대로 두 사안은 통합된 관점에서 추진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홍성읍 인구가 5만이 되지 않은 사항만 빼고는 시 승격에 관한 모든 요건은 갖췄다”고 강조하고 “홍성읍 인구가 4만 6000여명에서 3만 8000여명으로 줄어든 이유는 내포신도시 이전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재 군에서 파악하기로는 거주 인구는 5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고 있는 홍성 내 관공서, 기관, 대학 등을 중심으로 ‘홍성읍 주민등록 이전 캠페인’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시 승격과 청사 신축, 홍주시로 명칭 변경 등을 모두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뒤 “읍 하나가 인구 5만 이상이 돼야 하는 만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독려하고 있는 등 홍성읍의 인구를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이안아파트 분양과 입주 등으로 2020년이면 시 승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현 청사 자체가 홍주의병에게 혼쭐 난 일본이 맥을 끊기 위해 동헌을 가로막아 지은 것”이라며 “청사를 빨리 뜯어야 홍주성의 숨통이 트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역에서 일고 있는 홍주지명 되찾기 운동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홍성’을 한시 빨리 ‘홍주’라는 지명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현재 지명을 당장 바꾸는 것은 한두 푼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2020년 시 승격 목표가 이뤄지면 이때에 한방에 처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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