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홍주신문 연중캠페인<9> ‘보호수(保護樹)’를 ‘잘 보호(保護)’하자! 갈산면 내갈리 129 ‘회화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10-245)로 지정됐다. 수령이 550년이며, 수고는 22~25m, 나무둘레는 3.5~4m 가량 된다. 임태환(내갈리 123)씨의 고증과 제보에 의하면 이 회화나무의 뿌리 밑에 있는 옹달샘은 ‘젯샘’이라 부르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나무 위쪽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었고, 그 절에는 노승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행자로 삼아 훗날 후계자로 여기며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 아이가 자라면서 속세의 처녀와 애틋한 사랑을 느껴 짝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처녀의 부모는 서둘러 어느 부잣집 총각과 서둘러 결혼을 시키니 행자승은 불사에는 관심이 없고 출가한 처녀만 생각하다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만다. 철철 넘쳐흐르던 샘물은 흐르는 눈물처럼 줄어들고 회화나무 가지가 부러지자 노승은 행자승의 영혼을 달래려 정월 보름날이면 이 샘에서 큰 제를 올렸다 해 ‘젯샘’이라 부르고 있다. 지금도 이웃집에서 정월 보름날 젯밥을 올린다 한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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