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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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다'
  • 전상진
  • 승인 2010.02.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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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 3월 20일 발족


요즘은 지역 생활문화공동체가 대세다. 문화예술 행사에 관객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활동은 이제 한물간 구태의연한 짓이다. 여기 이제 봄을 설레며 기다리는 아낙네 마음처럼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사람들이 있다. 󰡐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가 바로 그런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홍주너나들이' 문화예술 활동의 핵심은 '찾아가는 문화예술'이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오서산 정암사 범상스님이 대표를 맡았고, 홍성문인협회와 홍성생활음악협회, 홍성미술협회, 극단 홍성무대, 최영장군영신굿보존회 회원들이 손을 잡았다. 홍주너나들이의 로그처럼 홍주의 문화와 예술이 사람(홍성군민)과 어울려 화합하고 상생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서로 손을 잡았다.

이렇게 손잡은 홍주너나들이의 설립 취지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상호교류하고 협력해 홍주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킨다는 것. 또 홍주의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자랑스러운 홍주의 역사를 널리 알린다는 것. 그리고 찾아가는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홍주문화예술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홍주너나들이는 오는 3월 20일 광천 소용골 야외 공연장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발족식에 앞서 홍주너나들이에서는 '새해맞이시화전'을 열고 있다. 의료원에서 우체국, 우체국에서 도서관, 도서관에서 KT홍성지사, KT홍성지사에서 홍성역, 그리고 홍성교도소로, 홍주너나들이들의 비공식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을 현재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홍주너나들이는 발족식 이후에 '찾아가는 공연 전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 민속놀이 공연, 음악공연, 문화예술 교양강좌와 강습, 예술의 밤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 그뿐만 아니다. 홍성군 마을 마을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홍주너나들이는 어디든 문화예술을 들고 찾아간다. 전통재래시장, 노인요양원, 교도소, 역, 도서관 등.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이나 홀로 사는 노인어르신 등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문화예술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홍주너나들이의 대표를 맡은 범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홍성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즐기는 문화예술이 되고자 한다"며 "너나들이의 작은 발걸음이 홍성군민과 함께 숨 쉬며 발전하여 홍성인들의 삶이 묻어나는 문화예술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고 전했다.

함께 활동할 문화예술 회원과 문학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홍주너나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nenad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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