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우한 교민’옆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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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우한 교민’옆 업무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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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 업무보고 등 진행, 인근에 숙소도 마련
지난 3일엔 실국원장회의·지방정부회의 개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현지에서 도정 업무를 챙기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현지에서 도정 업무를 챙기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현장업무를 본격 가동했다.

양 지사는 지난 1일 오후 아산 현장집무실에서 도 간부공무원들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양 지사와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국내·외 환자 발생,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주요 조치 사항, 시·군 동향 및 향후 일정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임시생활시설 옆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귀가할 때까지 집무와 회의, 일상생활 등을 아산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민들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한편,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재와 같은 난국에는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구제역, AI 등 동물 감염병까지 발생한다면 더 큰 혼란이 우려된다”며 축산분야 방역 수위를 높여줄 것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에 이어 양 지사는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황선봉 예산군수, 도 정책특별보좌관 접견 등도 가졌다.

현장집무실에서의 일정 이후에는 논산 내수면양식 정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의 현장집무실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민과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 발표와 함께 초사2통 마을회관 1층에, 숙소는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했으며, 숙소 앞에는 도 현장대책본부도 설치했다. 현장집무실에는 책상과 회의용 탁자, 컴퓨터, 전화기 등의 집기를 들여놨으며, 도지사 비서실 직원 10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양 지사는 현장집무실에서 도정 각종 업무 처리와 접견,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고, 도정 주요 회의는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에서 개최한다. 오는 3일 오후에는 △도 실국원장회의 △재난관리평가 인터뷰 △접견 △지방정부회의 등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숙소에서는 양 지사 부부가 생활 중이며, 식사는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현장집무실 인근에는 이와 함께 도의회 현장대책본부, 아산 현장시장실과 재난대책본부, 아산시보건소 이동진료소 등이 설치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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