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 의원, “홍성·예산 상생협력센터 건립으로 양 군 화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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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의원, “홍성·예산 상생협력센터 건립으로 양 군 화합해야”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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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김은미 군의원, 5분 자유 발언 나서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 김은미 의원(국민의힘)은 8일 제300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홍성·예산 상생협력센터 건립 촉구’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으로 시작된 홍성군과 예산군의 갈등은 내포신도시 개발, 한정된 자원의 재분배, 선호 시설의 유치를 둘러싸고 수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사례로 충남의병기념관, 삽교역 신설 명칭 문제, 행정기관 유치 경쟁을 들었다.

이러한 갈등은 지역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켜, 우리 지역의 이익을 위해 생긴 갈등이 오히려 전체 지역사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갈등이 심화해 법정 다툼으로 해결되는 경우 상호 불신 문화가 쌓여 정책 협력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홍성군과 예산군은 행정상 경계로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생활권으로, 양 군민 또한 상호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민심을 전하며,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 서비스 도입,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홍성·예산 군의회 합동 연수, 내포신도시 화합축제를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갈등 해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방문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의 도시통합운영센터를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인 내포스마트도시의 롤모델로 제시했다. 두 지역이 공동 운영해 비용 절감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경계 지역 교통체계의 연동, 우범 상황 즉각 대응의 시너지효과까지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홍성예산 상생협력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특히 이미 설립돼 있는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활용한 운영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행정경계를 초월한 주민 편익 제공이 가능하고, 대규모 예산투입이 필요한 문화 인프라 확충도 도모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더 이상 양군 싸움의 볼모가 아닌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서 적절한 위치에 상생협력센터를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하며, 홍성군과 예산군이 ‘힘쎈 충남’의 ‘든든한 두 일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과 함께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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