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김 명성 지키기'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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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 명성 지키기'민관 맞손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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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천김, 상표권 공동 사용의지 밝혀

전국 최고의 재래맛김이라는 명성을 지닌 광천김이 상표권을 소유한 기업의 협조를 받아 홍보와 마케팅면에서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천김'의 상표권은 (주)광천김이 소유하고 있어 (주)광천김 외에는 '광천김'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광천김'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가 높고 상표와 브랜드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임에도 '광천김'이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주)광천김에서는 사내에 별도의 상표 관리팀을 구성해 전국을 상대로 '광천김'의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펴는 등 '광천김'의 상표권을 광천 지역 재래맛김 생산업체들과 공동 이용하겠다는 뜻을 군에 밝혀 왔다.

군은 (주)광천김의 이번 결단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향후 광천지역의 재래맛김 생산 및 판매가 촉진됨은 물론, 특화된 브랜드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상생의 뜻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주)광천김 측에 감사하다"며, "향후 군 차원에서도 광천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광천김'이 지역발전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천김을 예로부터 품질이 우수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다고 전해지며, 현대에 들어서는 1980년 중반부터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생산업체들이 광천에 자리 잡고 생산해 오면서 광천김의 명성을 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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