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보부상촌 조성 급물살 탄다
상태바
내포 보부상촌 조성 급물살 탄다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8.26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행주체 예산군서 맡기로
내년 착공 2018년 개관

▲ 내포 보부상촌 조감도.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인 내포 보부상촌 조성사업이 시행 주체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왔던 시행주체를 예산군이 맡기로 결정했다.

보부상촌 조성 사업 규모나 성격 등을 감안, 예산군이 시행하기로 최승우 예산군수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으며 도비 역시 중점 지원키로 했다. 사업 시행 주체가 예산군이 맡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내포 보부상촌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원에 들어설 내포 보부상촌은 총 447억원을 투입, 5만㎡의 부지에 3층 2500㎡ 규모의 유통문화전시관을 조성한다. 전시관은 보부상을 상징하는 패랭이 모자를 형상화해 지을 계획이며 1층은 내포문화관과 수장고 등 복합공간으로, 2층은 전시공간으로, 3층은 체험공간으로 꾸민다.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보부상의 역사와 문화, 옛 보부상과 현대 상인의 조화, 세계 유통문화, 미래 유통문화 체험 등 스토리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보부상촌에는 또 보부상놀이 등을 재현할 수 있는 난장마당과 복식·도자·옥석·목칠·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테마거리, 장터마당, 야외장터, 전통체험마당 등도 들어선다. 조성공사는 내년 착공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준공과 함께 개관할 예정이다. 도는 내포 보부상촌이 완공되면 내포문화권의 허브로 내포신도시 휴양시설 역할을 하며 덕산온천 관광지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과 지역 소득 증대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 보부상촌 조성은 관광 산업 활성화와 보부상 고유의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지역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한 사업"이라며 "시행 주체와 지방비 부담 비율에 대한 예산군과의 합의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