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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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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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제 필두로 대하축제·내포문화축제 등 연이어 개최
토굴새우젓·김좌진장군 전승축제도 열려 관광객들 유혹
▲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관내 거리 곳곳에는 축제포스터, 광고탑 등이 세워져 축제분위기가 물씬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군청 본관 입구에 부착된 전광판에 디데이가 표시된 모습.

축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이달말부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홍성의 축제에 참여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강렬했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홍성군에는 이달말 '만해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중순까지 각종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홍성문화원에 따르면 만해 한용운 선사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8회 만해제가 오는 31일 만해 한용운 사당과 생가 일원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홍성내포문화축제 기간에 병행 개최됐던 그간의 관례에서 벗어나 내년 만해 서거 70주년을 앞두고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서해안 대표먹거리 축제인 남당항 대하축제도 다음달 13일을 시작으로 한 달 이상 펼쳐진다.
13일 개막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축제에는 천수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유명 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댄스 페스티벌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어패류의 보고로 알려진 천수만산 대하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특색 있는 음식을 찾는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홍성군의 대표축제인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도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홍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역사인물의 삶과 업적을 통해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시간'을 기본 콘셉트로 무민공 최영 장군과 매죽헌 성삼문 선생을 일대기를 체험하며 자연스레 위인의 업적을 깨닫는다.
△고려 명장의 모습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절신 △한글창제와 집현전 학자 등을 소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농촌체험마을여행, 특색음식 저잣거리 등도 함께 운영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 축제도 10월 10일부터 4일간 펼쳐져 절정에 다다른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새우젓과 재래맛김을 구매할 수 있는데다 다채로운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국의 알뜰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구국충절의 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 축제도 10월 25일 경 김좌진 장군 생가지와 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홍성내포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렸던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 축제는 올해 축제 주제가 최영·성삼문으로 바뀌면서 3년 만에 별도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만해제를 시작으로 9~10월 두 달동안 각종 축제들이 펼쳐져 홍성군이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라며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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