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의 고뇌 내려놓고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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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의 고뇌 내려놓고 영면하소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9.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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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자 홍성예총회장 타계
홍성예총 눈물의 영결식
고 오정자 한국예총 홍성지회장 영결식이 지난 7일 갈산면 소재 개인화실 앞에서 지역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성예총 주관으로 열렸다.

홍성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오정자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홍성지회장이 지난 5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59세.
홍성 출신인 송곡 오정자 회장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특선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20여 차례 입상했으며 홍성군 미술협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1년부터 홍성예총 지회장을 맡아 열정적으로 지회를 이끌어 왔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충남미술협회 초대작가 뿐아니라 수차례의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고 홍성도서관 등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는 등 30년 넘게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헌신 노력했다.
오 회장은 최근 치료를 받아오던 지병이 악화돼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고인은 홍성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추모공원 봉안실에 영면했다.
앞서 고 오정자 회장의 영결식이 7일 오전 갈산면 소재 자신의 개인화실 앞에서 홍성예총 주관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노제 형식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행적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유족과 문화예술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예술인들은 헌화 분향에 이어 조사와 추모사, 추모시 등을 통해 홍성 예술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빛나는 업적과 아쉬움을 눈물로 기렸다.
박종민 홍성예총 감사는 조사에서 “침체에 빠졌던 홍성예총을 일으켜 세우고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참된 지도자를 갑자기 떠나보내려니 황망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이제는 이승에서의 고뇌를 모두 내려놓고 고통 없는 세계에서 편안히 잠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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