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된 증기기관차 타고 동화속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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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된 증기기관차 타고 동화속 나라로
  • 홍주일보
  • 승인 2013.1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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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유럽 멜버른

 

▲ 멜버른 플린더스스트리트역


유럽 건축양식 즐비 유럽온 듯 착각 멜버른 상징인 트램타고 시간여행
곳곳이 공원 정원도시로 불리기도 대자연이 빚은 바위형상물에 감탄


멜버른은 복잡하고 흥미로운 오락거리가 많은 시드니와 달리 다소 보수적이고 세련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멜버른은 도시건설 당시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서 온 이주민들에 의해 문화가 형성되어 호주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영향은 건축과 음식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또한 시내중심에도 고층건물들이 많지 않고 잘가꾸어진 공원이 많아 '정원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도심내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는 멜버른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푸르른 잔디와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진 공원들을 접할 수 있다. 멜버른은 대륙성기후로 하루에 사계절이 공존한다고할 만큼 일교차가 심하며 특히 겨울에는 차가운 비가 내려 꽤 추운 편이다. 한여름 낮 최고 기온은 종종 35도를 넘는 경우가 있으나 한국의 여름날씨와는 달리 건조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 선글라스, 모자, 썬블럭 등은 여름여행에 필수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 멜버른 무료트램


◇멜버른의상징 '트램'=멜버른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은 중후한 건물들과 공원들 사이를 누비며 경적을 울리는 트램이다. 멜버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램은 멜버른 시내 중심을 휘젓는 시민들의 발과 같은 교통수단이다. 멜버른의 어느 곳이라도 트램을 이용하면 만사형통이다. 그리고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트램도 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약10분간격으로 운행되며 시내의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노선을 가지고 있다. 약간 걷는 수고만 한다면 시내의 어지간한 곳은 돈 한푼 안들이고 돌아다닐 수 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시내와 시외로 가는 열차들이 모두 이곳을 지나가 멜버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처음 시작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멜버른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는 역이상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고풍스러운 노란색 건물로 많은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수년이 흘러도 가장 기억속에 남는 추억의 장소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변함없을 것이다. 2004년도에 방영한 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한다'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성 채널에서도 이곳을 주목하고 있다. 대각선 방향으로 맞은편에는 고딕양식의 성바오로 성당이 있으며 서쪽방향의 맞은편에는 연방광장과 멜버른 비지터스센터가 위치해 있어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인트폴대성당=고딕양식의 성당으로서 성패트릭성당과 함께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고딕 건축양식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정교한 고딕양식의 구조가 매우 인상적이며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타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바닥 등은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곤한다.
◇왕립식물원=사람들은 멜버른을 흔히 정원도시라 부른다. 그에 걸맞게 멜버른 시내와 그 부근에는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정원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에서 바로 남쪽으로 직진하다 왼쪽으로 보이는 왕립식물원은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서기 1846년에 개원한 왕립식물원은 넓은잔디와 호수가 잘어우러져 있으며 3개의 산책로를 따라 둘러보는 코스가 있다. 1만2000여종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50종이상의 조류가 사육되고 있다.

 

 

 

▲ 세인트 킬다

 


◇세인트킬다=멜버른 시민의 영원한 휴식공간 세인트킬다는 멜버른 시내 중심에서 남쪽방향으로 트램을 타고 약30분 이동하면 야자수나무와 파인트리가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는 세인트킬다비치에 도착하게 된다. 신․구문화가 교차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곳은 복고풍의 매력적인 상점과 부티크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 그레이트 오션로드

 


◇그레이트오션로드=멜버른 남서쪽 100㎞에 위치한 토키에서 시작해 포트켐밸로 이어지는 약200㎞에 이르는 해안도로이다. 깍아지른 절벽, 기암괴석, 숲으로 둘러싸인 구릉들과 함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이름 그대로 장관이다.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시드니만과 붉은 사막 위의 거대한 바위 에어즈락에 이어 세 번째로 호주를 상징하는 풍광 중의 하나가 바로 바다 위에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줄지어 서있는 '그레이트오션로드'다.

◇소버린힐=멜버른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곳으로 1850년대 호주에서 가장 유명했던 골드러시의 장소였던 밸러랫 근처의 장소에 당시를 재현해 놓은 일종의 민속촌이다. 이곳에서 처음 금이 발견된 것은 1851년이고 1851년 이후 가장 융성했던 10년간의 골드러시 시대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금박물관과 옛모습 그대로 재현한 우체국, 호텔, 레스토랑 등이 인상적이며 사금채취도 체험할 수 있다. 금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수금화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 만하다.

◇필립아일랜드=페어리펭귄이 서식하는 유명한 섬으로 멜버른의 남동쪽 122㎞ 지점에 위치하여 있다. 이섬에는 페어리펭귄만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코알라, 희귀조류, 바다표범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페어리펭귄들이 둥지로 찾아드는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일명 '펭귄퍼레이드'로 불리우며 겨울에는 매우 춥기 때문에 두터운 옷을 준비해야 한다.

 

 

 

 

▲ 멜버른 퍼핑빌리

 


◇퍼핑빌리=해발633m 밖에 되지 않은 나지막한 단데농산 중에 100년 전의 증기가 아직도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 있다. 벨그레이브역부터젬 부르크역까지 총25km의 구간을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연중 내내 운행되는 동화속의 열차 퍼핑빌 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레이트오션로드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퍼핑빌리인데 세계에서 가장 보전이 잘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이기도 하다. 자료제공/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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