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다문화여성 봉사단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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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다문화여성 봉사단 탄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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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하모니봉사단 창단
결혼이주여성 363명 참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여성 연합봉사단이 탄생했다.
외국인 연합 봉사단체인 '충남 하모니 봉사단' 창단식 지난 19일 충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농협충남본부 등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충남 하모니 봉사단'은 그동안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농협에서 각각 운영 중이던 봉사단을 통합해 충남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창단됐다. 다문화여성들이 참여하는 연합봉사단이 결성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단은 각 시․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중국 등 16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6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선배 결혼이민자로서 자신들이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후배 결혼 이민자들에게 전수해 초기 이민자들의 사회정착을 돕고 치안·행정·교육 등 관련 지식을 교육받아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면허 교실, 다문화 여성대학, 사회통합과정 운영, 범죄예방 교실, 하모니 봉사단 전문지식 교육, 통․번역 아카데미 등 16개의 공동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하모니 봉사단' 단장을 맡은 아나스타시아(33) 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 기관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힘을 합쳐 봉사단을 창단한 만큼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최고의 외국인 봉사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치안, 행정, 교육 등 지방정부간 다문화 시책의 협업으로 충남지역이 지속가능한 다문화 시책의 1번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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