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시장 문화관광형등 스토리텔링 사업 필요
홍성과 광천의 정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의시설 개선과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명품전통시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성군은 에파타 전략개발원에 의뢰해 올 초부터 지난 11월까지 진행한 '홍성 특성화시장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 홍성지역 전통시장은 편의시설 부족, 마케팅 전략 부재, 낮은 인지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향후 시설확충을 통해 대형마트와 차별화 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홍성군내 정기·상설시장, 명동상가거리 등 4개소의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군민과 시장상인 등 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현지조사 등을 거쳤다. 최종용역보고에 따르면 홍성·광천정기시장의 경우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주차장 편의시설 △신용카드 사용 등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스토리텔링사업, 상인역량 강화사업, 노후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한 명품장터 조성, 편의시설 확충, 특산품 판매시장 조성, 먹거리장터 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 주말시장 운영 등 홍성·광천 정기시장 만의 차별화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광천정기시장의 경우 △홍성한우마을 거리 조성 △활어·관광회타운 조성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새벽시장 △청소년문화광장 조성 △장터 먹거리촌 특화거리 △명품카페거리 조성 등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을 위한 보다 세부적인 운영방안들이 제안됐다. 또 홍성상설시장과 명동상가에 대해서는 △상인조직 활성화 △각 시장 구역별로 특화단지 개발 △편의시설 확대 △관광형 야시장 개설 △홍주상가 종합쇼핑몰화 등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에 광천전통시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토대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광천정기시장의 경우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으로서 역사와 전통이 풍부한 만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