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밴드연합 '푸르뫼'정기공연
오는 14일 홍성문화원 대공연장서
7080음악·댄스·성금 모금 등 진행
오는 14일 홍성문화원 대공연장서
7080음악·댄스·성금 모금 등 진행

TV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신 복고열풍을 일으키며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에서도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정겨운 공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12월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홍성군음악동호회이자 관내 직장인밴드연합인 '푸르뫼' 제4회 정기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홍성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코뿔소 밴드(8인조), 은가비 밴드(8인조), Free밴드(6인조), Unity 밴드(9인조) 등 푸르뫼 소속 4개 밴드와 더불어 홍성군직장인밴드인 노트밴드, 댄스동아리 클라이막스 등이 찬조 출연한다. 직장 생활 틈틈이 모여 연습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각 밴드들은 '빗속의 여인', '너를 위해', '아름다운 구속', '멀어져간 사람아', '하늘색 꿈', '분홍립스틱', '바다새', '먼지가 되어', '아름다운 강산' 등 세대를 뛰어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 채규남 씨 추모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등의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되는 등 2시간 동안 관객과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2009년에 창단한 푸르뫼는 현재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별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이 한 데 모여 평소 음악을 통해 친목을 나누고 있다. 연합밴드의 이름인 '푸르뫼'는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나눔의 정신으로 항상 푸른 산과 같은 삶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푸르뫼는 창단 첫해 총 7회의 공연을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연 20여 차례의 공연을 통해 찬조금, 후원금 등을 모아 매년 홍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 성금모금에 기탁해 오고 있다. 또한 연말 자선공연 등의 무료 공연 이외에도 모든 회원들이 모여 매년 1회씩 유일원에 찾아가 각종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푸르뫼는 이번 제4회 정기 공연 역시 연말 자선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후원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 성금으로 기탁한다는 계획이다. 푸르뫼 윤기돈 회장은 "매년 연말 자선공연 때마다 많은 군민들이 성금 후원을 해 주신다"며 "회원들이 틈틈이 모여 연습한 곡들을 선보이면서 군민과 함께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불우이웃 성금 전달이라는 좋은 일도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공연에는 댄스 동아리 등도 참가해 밴드 이외의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오셔서 깊어가는 겨울밤의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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