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훈공원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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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훈공원 밑그림 나왔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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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내 5만㎡에 조성 70억 투입 2015년 5월 완공

내포신도시에 조성될 예정인 '충남 보훈공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보훈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보훈공원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5만1291㎡ 규모로 조성된다. 보훈공원은 총 사업비는 7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며 충남개발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훈공원은 수암산에서 용봉산 방향으로 삼국시대·통일신라, 고려, 다목적 관리동, 역사를 담은 그릇, 조선시대, 일제강점기·한국전쟁, 현대 등의 공간으로 배치된다. 삼국시대·통일신라 공간에는 충남 호국정신의 시작을 의미하는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이었던 '임존성'을 형상화한 '백제의 길'이 조성된다. 고려시대 공간에는 외세에 대항했던 '연기대첩'을 형상화한 '조형동산' 등을 조성하고 조선시대에는 금산의 '이치대첩'을 형상화한 '배티재길'을 만들어 조선의 애국선열을 전해준다. '시간의 터널'은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기간동안 역사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과 인과관계를 통해 애국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공원 중앙부에 자리 잡을 '역사를 담은 그릇'은 시대를 아우르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진다.

송석두 부지사는 "보훈공원은 미래 주인공들에게는 애국애족의 디딤돌을, 국난 극복 주역에게는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기리는 국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고 말했다. 한편 충남 보훈공원은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독자적으로 보훈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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