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태양광 백시트 개발… 세계시장 접수
상태바
국내 최고 태양광 백시트 개발… 세계시장 접수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1.1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지역 강소기업 ② (주)에스에프씨(SFC)
▲ 구항면 공리에 위치한 SFC 본사와 공장 전경.


디지털 카메라 인화지 ·인쇄용 필름 등 특수 필름 전문 생산
中․美등 50여개국에 80% 수출… 세계 4번째 기술 인증
2012년엔 매출 618억원…대통령 표창·5000만불 수출 탑 수상
지역 고교와 산학협력 사원 채용하는 등 홍성 발전 이바지도



(주)에스에프씨는 구항면 공리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후면판), 잉크젯인화지·인쇄용 필름·디지털 출력 필름 등의 특수필름 전문 생산 업체다. SFC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태양광 백시트 기술을 개발했으며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는 네 번째다.
SFC는 지난 1988년 10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삼우라미넥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 양산했다.
이후 2006년 독일의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관련 국제적공인 규격인 TUV 인증을 획득하고 2008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의 안전규격 비강제규격인 UL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구항면 공리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등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SFC는 ‘충남기업인 종합대상’ 및 ‘대한민국 기술대전 최우수상’, ‘대통령 표창’ , ‘대한민국 철탑 산업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FC는 지난 20여년간 특수필름을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듀폰사로부터 핵심원료인 불소원료를 독점공급 받고 있는 등 국내 최고의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생산 기술을 갖췄다.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의 수명을 지켜주는 필름으로 자외선과 습기, 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20년 이상 태양광 모듈을 지켜준다. 백시트는 내구성과 절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내구성이 떨어지면 태양광 모듈의 수명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개발 당시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SFC는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개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50여개 국가에 생산량의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최근에는 태양광 산업의 과잉공급으로 모듈과 자재 단가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SFC는 2012년 618억 매출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FC의 박원기 대표이사는 홍북면 석택리가 고향으로 ‘홍성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 2011년 지금의 구항면 공리에 본사와 백시트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구항면 공장은 2만㎡의 규모에 생산능력이 국내 최대인 연 5GW(기가와트)에 이른다.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는 20년 이상 태양광 모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품질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SFC는 이를 위해 구항면 생산라인 준공부터 반도체 제조시설처럼 클린룸 설비를 완벽하게 갖췄으며 지난해에는 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광천제일고, 홍성공업고등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졸업한 학생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이라는 사훈 아래 세계 최고의 기업을 지향하며 기술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SFC는 세계를 겨냥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발돋움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