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와 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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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전구와 다리미
  • 홍주일보
  • 승인 2014.0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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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년의 성

섹스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위주의 문화가 여성들의 성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이에 성적반응에 관해 알아볼까 한다.
흔히 성적인 반응에 있어서 남자를 백열전구에, 여자를 다리미에 비유하곤 한다. 남성의 경우 백열전구처럼 바로 달아올라 바로 식어버리고 여성은 다리미처럼 서서히 달아올라 서서히 식어가는 성적반응을 비유하여 표현한 말이다.
남녀에 있어서 성적반응은 4단계로 구분되어 지는데, 흥분기→고원기→절정기(오르가즘)→해소기의 과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흥분기에 남녀는 성욕에 휩싸이게 되어 여성의 경우엔 애액이 분비되고 남성은 발기되는 시기로 고원기를 거쳐 절정기(오르가즘)에 이르게 된다.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정할 때 오르가즘을 느끼고 바로 해소기에 빠져 대부분의 남성은 쉬고 싶거나 자고 싶은 상태에 이르게 된다.
여성의 흥분기는 남성에서 발기에 해당되는 것인데, 남성보다는 그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남성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녀가 뜨겁게 달아오를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남성은 발기해서 섹스를 할 준비가 되어도 여성 측에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여성의 경우엔 절정기 후 이완의 속도가 느려 다시 조금만 성적인 자극을 받아도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멀티 오르가즘’이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희(애무)는 적어도 교합만큼이나 중요하며 보통의 경우 여성은 남성과 같은 정도의 성적 흥분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남성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면서 그녀가 성적 흥분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최정훈<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창종합병원 산부인과 과장 ▷목포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역임 ▷현 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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