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씨름 영광 되찾기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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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씨름 영광 되찾기 노력할 터”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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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성 씨름협회장 홍성 최초 장사대회 유치
유망주 발굴․지원 강화 등 씨름 활성화 주력

▲ 홍성군씨름협회 김노성<가운데> 회장과 초․중학교 씨름 선수단의 모습.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월 1일까지 홍주문화체육센터 특설씨름장에서 개최돼 설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장사씨름대회가 홍성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데에는 씨름협회 김노성 회장과 송재철 전무이사 등 씨름협회 임원과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노성 회장은 “대한씨름협회에서 처음에는 객석 규모가 부족하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협회를 수차례 방문해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타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사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씨름선수 출신으로 씨름 부흥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시급한 것은 선수수급”이라며 “갈산초 씨름부가 없어지면서 홍성초 씨름부를 창단했지만 중등 씨름부로 진학하는 초등부 씨름 선수가 줄어드는 위기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이번 설날장사씨름대회 유치도 지역의 씨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씨름 활성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지역 씨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씨름부가 해체된 갈산초를 비롯해 새로 창단된 홍성초, 광흥중 씨름부에 육성기금을 매년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홍성군 씨름선수단은 최근 10여년간 준우승 3회, 종합우승 7회 등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홍성서 열린 제65회 충남도민체전에서도 씨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 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선수수급 위기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선수 발굴과 지원을 더 강화해 홍성 씨름의 영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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