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서도 좋은성적 거두겠다”
상태바
“2018 평창서도 좋은성적 거두겠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2.27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 출신 김경현 선수 소치 올림픽 봅슬레이 출전
26위 역대 최고 성적… “부족한 점 배운 좋은 기회”

척박한 환경에서 올림픽 출전의 쾌거를 이루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을 두고 한국판 쿨러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남자 4인 B팀으로 출전해 26위의 성적을 거두고 귀환한 홍성 출신의 김경현(21․서울연맹) 선수를 만나봤다.
- 국가대표로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겨룬 소감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고 보니 보는 눈이 바뀐 것 같다. 참가 자체로도 큰 경험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정상급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을 하고 썰매를 타는지 우리가 부족한 점과 배워야 할 것들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다.”
-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지금은 4인승에서 출발시 썰매를 미는 푸셔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고 대회를 거치면서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을 찾아 변화를 주고 있다. 아직은 봅슬레이를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는 정도지만 경험을 더 쌓으면 브레이크맨이나 파일럿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B팀에 있지만 노력하면 A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봅슬레이를 시작한 계기는
“대학진학을 위해서 시작했다. 충남체고 시절 투포환 선수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3학년이 되자 투포환만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웠다. 그때 한 코치님이 봅슬레이를 권했고 도전하게 됐다. 중간에 원하는 대학에 다시 갈 수 있는 길이 생겨 많이 망설이고 고민했지만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인 이용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 결국 봅슬레이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을 하게 됐다. 시작 전에는 많이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내 선택을 후회해 본적이 없다.”
- 앞으로의 목표는
“과거와 비교해 봅슬레이에 대한 인지도는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비인기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어린만큼 훈련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화해 매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봅슬레이를 인기종목으로 만들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