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도민들의 흡연률은 줄어든 반면 음주율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민 1만 3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23.7%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으며 시·군별로는 계룡시가 18.6%로 가장 낮았으며 태안군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간음주율은 56.5%로, 전년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여자는 5잔)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7.5%로 전년보다 2.4%p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음주율이 상승했다.
걷기실천율은 34.3%로 전년대비 4.5%p 감소했으며 비만율은 25.4%로 0.1%p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22.5%로 가장 낮고 당진시 29.6%, 부여군 2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걷기 실천율과 비만율 사이에 역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30.3%에서 29.3%로 1%p 낮아졌으며 시·군별로는 청양군이 23.5%로 가장 낮고 서산시(34.2%), 논산시(34.6%)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에서는 신도시 형성 지역인 홍성군이 7.2%, 대도시인 천안시가 9.0%로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평생의사 진단 경험률은 21.0%로 전년대비 증가했고 약물치료율은 88.4%, 당뇨병 평생의사 진단경험률은 7.8%, 당뇨병치료율은 84.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5.9%로 조사돼 전년대비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당진시가 34.4%로 가장 낮고 청양군(54.7%)과 부여군(59.9%)이 비교적 높게 집계됐다.